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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요우커 친화도시’ 선언... 요우커 200만명 유치 목표

부산시, ‘요우커 친화도시’ 선언... 요우커 200만명 유치 목표

기사승인 2015. 04. 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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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시청 대회의실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전략 보고회’ 개최
부산시,
부산시는 28일 오후 3시 시청에서 지역 내수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학 공동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전략 보고회’를 가진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매년 10월 국경절을 활용해 부산의 국제영화제와 불꽃축제와 묶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경우, 축제 기간 동안 약 6만 명의 요우커(游客·중국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 달 11~19일까지 중국 직항도시와 내륙지방을 대상으로 현지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해양관광에 관심이 많은 중국 내륙지방(시안·충칭 등)을 타깃으로 부산이 가지고 있는 해양도시 이미지를 부각한 해양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연안크루즈(티파니 21, 팬스타, 마이더스 720, 더베이 101 요트 등)를 타고 ‘바다에서 바라보는 부산 야경’을 항공과 호텔 등으로 연계하고, 요트 상품을 적극 개발하면 세계 어느 관광지에 비해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또 부산만의 독특하고 중요 문화유산을 엮은 ‘부산 이야기 상품’ 개발을 통해 단체 요우커 뿐 아니라 개별 관광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부산을 배경으로 촬영되는 중화권 영화가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 ‘드라마와 영화에 비친 부산이야기’ 관광상품 개발하고 계절별 지역축제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외도 2018년까지는 해운대관광리조트 및 동부산관광단지 내 호텔, 한옥마을, 테마파크, 골프장, 메머드급 푸드타운 등을 조성해 부산을 체류형 관광휴양지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요우커가 부산을 방문했을 때,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중국어 관광통역 안내사를 집중 양성하고, 주중 유휴식당을 활용한 중국인 전문식당을 지정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시는 이 같은 계획아래 현재 중국친화도시지수(CFCI)를 현재 65점에서 2020년까지 90점으로 높여, 요우커 200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지역관광산업 발전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 때 부산을 ‘요우커 친화도시’로 선언하고 이를 계기로 삼아 부산시가 앞장서 부산관광공사, 부산시관광협회, 관광업계와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소황제(小皇帝) : 독생자로 태어나 가족 중의 작은 황제의 의미, 중국의 ‘원조 한류’ 청소년이 자라 한국 드라마와 K-pop에 열광하는 20~30세대(소황제)로 성장.

*중국친화도시지수(Chinese Friendly City Index) : 한국관광공사 동남권협력지사가 중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고 친숙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수용태세를 평가·진단하기 위해 만든 지수(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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