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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는 자 쫓는 자…전북VS수원, 누가 웃을까?

쫓기는 자 쫓는 자…전북VS수원, 누가 웃을까?

기사승인 2015. 04. 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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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향한 길목에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수원은 오는 5월 2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준우승 팀’ 수원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전북(승점 19)과 수원(승점 14)은 올 시즌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 8라운드에서 나란히 패배를 맛봤다.

전북은 전남전에서 22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고 수원은 홈에서 10년만에 ‘꼴찌’ 대전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승점을 줄이는데 실패했다.

두 팀 모두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을 병행하는 터라 체력적으로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 경기의 승패 여부에 따라 상위권의 순위가 요동 칠 수 있다. 전북이 승리하면 선두자리를 굳건히 다지게 되고 반면 수원이 패한다면 2위 자리 마저 장담할 수 없다.

전북은 ‘라이언 킹’ 이동국을 공격 선봉장으로 내세운다. 수원은 10경기(ACL 포함)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중인 말 그대로 물이 오를대로 오른 염기훈이 출격에 나선다.

또한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올 시즌 전북의 유니폼을 입은 에두는 6년만에 친정팀 수원과 만난다.

에두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시즌동안 수원에서 뛰었다. 3시즌 동안 95경기에 나서 30골을 넣었다. 2008년 K리그, 리그컵, 2009년 FA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에두는 “수원에서 많은 영광을 누렸다. 수원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한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하지만 나는 프로다. 경기장 안에서는 나의 본분을 다할 것이다. 전북을 위해 뛰어야하며 골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북의 유니폼을 입은 카이오는 공교롭게도 수원에 새둥지를 틀었다. 전북이 에두를 영입하면서 어쩔 수 없이 팀을 떠나야 했다.

카이오는 지난 시즌 정규 리그에서 9골을 넣었고 FA컵에서 4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이라는 간판 공격수 때문에 초반에는 좀처럼 뿌리를 내리지 못했으나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위력적인 결정력을 자랑했다. K리그에 대한 적응을 마치며 올 시즌 수원행을 택했다.

카이오 역시 “에두가 수원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에두는 이제 전북 소속이다. 수원 소속의 선수는 바로 나”라면서 “수원 팬들이 내게 든든한 응원을 보내줄 것이다. 전북전에서 승리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맞대결에서 승리해 팀과 팬들에게 기쁨을 안기고 싶다. 내가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와 9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며 하위권에 쳐저있는 서울은 성남을 상대로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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