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스포있는 해외드라마리뷰]왕좌의 게임5 ‘어디까지 가나’ 책보다 가혹한 산사의 운명 드러나

[스포있는 해외드라마리뷰]왕좌의 게임5 ‘어디까지 가나’ 책보다 가혹한 산사의 운명 드러나

기사승인 2015. 04. 29. 17: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상대 남배우 '하고 싶지 않다' 촬영 전 망설여
Michael-McElhatton-as-Roose-Bolton-Iwan-Rheon-as-Ramsay-Bol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루스 볼튼(마이클 맥켈하튼) 램지 볼튼(이완 리온), 왈다 프레이(엘리자베스 웹스터). 출처=/HBO
Sansa-Stark-Sophie-Turner-Helen-Sloan-630x419
왕좌의 게임 중 산사 스타크(소피 터너). 출처=/HBO
(☞왕좌의 게임 시즌5 3화 ‘High Sparrow‘와 드라마에 나오지 않은 원작소설 전개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HBO제작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즌5 3화에서 드러난 ‘산사 스타크’의 운명이 책과 다른 길을 걸었다.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산사 스타크(소피 터너 분)의 운명에 대해 전했다.

원작 소설과는 다른 길을 간다고 알려진 산사 이야기의 전개에 대해서 팬들 사이에서는 많은 추측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 한 가지는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처음에는 황당하다고 여겨졌던 이 플롯은 ‘산사가 리틀 핑거와 함께 북쪽으로 돌아가 가짜 아야의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다.

책에서 산사는 베일에 계속 머물러 있는 반면 이번 화에서 리틀핑거는 산사에게 가문의 복수를 할 수 있다며 지난 시즌에서 램지 스노우에서 램지 볼튼으로 서자 신분에서 벗어난 사이코 사디스트와 산사를 결혼시키려 한다.

반면 원작에서는 제인 풀(Jeyne Poole)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해 아야 스타크로 신분을 속이고 램지 볼튼과 결혼해 그의 윈터펠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첫 대대적인 플롯변경에 대해 제작자들의 설명을 들어보자.

작가이자 제작자 데이비드 베니오프는 팬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 산사의 운명을 바꾸는 것에 대해 고려해왔으며 앞으로 드라마에서 산사에 더 큰 역할을 부여하고자 이러한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산사가 이번 시즌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랐다. 계속해 원작에 완전히 충실하기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또 드라마에는 등장하지 않는 책의 인물(제인 풀)의 서브플롯이 꽤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레이조이를 고문해 정신병자로 만든 볼튼이 원작에서 제인 풀 역시 순종적으로 만들기 위해 성폭행 및 무시무시한 폭력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소피 터너와 알피 알렌(테온 그레이조이 분), 이완 리온(램지 볼튼 분) 은 모두 이번 시즌에 끔찍한 장면이 있을 것이라고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이에 대해 터너는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서의 ‘피의 결혼식’만큼 트라우마를 유발하는 장면이 있다며 그 정도가 피의 결혼식이 10단계라면 6단계정도라고 말한 바 있고 알렌은 이 장면이 테온과 램지를 웨스테로스에서 가장 증오받는 남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램지를 연기하는 리온은 이번 시즌에서 몇몇 장면에 대해 촬영 전 너무나 신경쓰이고 불안감이 들어 “하고 싶지 않다”고 느낄 정도였다고 한다.

이제막 스무 살(만 나이으로 19)이 된 터너 팬들의 불만과 관련해 제작자중 1명인 브라이언 코그먼은 “우선 램지에 대한 괜찮은 스토리라인이 있는데 시청자들이 사랑하고 우리 또한 5년 동안 지켜 본 배우가 있다면 또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키기보다 그녀(소피 터너)를 하게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결국 왕좌의 게임 팬들의 산사 걱정을 멈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