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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타격 최하위 지옥에서 탈출 중?”

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타격 최하위 지옥에서 탈출 중?”

기사승인 2015. 05. 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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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루타
지난달 말 타율 0할대·타격 최하위의 지옥을 맛 본 추신수가 이달 들어 3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서서히 반등하고 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2루타 한 방을 터뜨리며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볼넷도 고르면서 출루율도 높였다.

텍사스는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를 공략하지 못해 결국 1-7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추신수는 그간 부진으로 얻은 ‘후후트레인’이라는 별명을 벗어던지고 다시 ‘추추트레인’이라는 별명을 찾을 수 있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131에서 0.141로 끌어올렸다.

지난달 말 타율이 ‘0.096’으로 텍사스 팀 사상 최악의 성적을 보였던 추신수가 이달 들어서는 12타수 4안타, 타율 0.333으로 대폭 살아난 것이다. 특히 이달의 안타가 홈런 1개와 2루타 3개로 모두 장타였다.

이날 5번타자 우익수로 타순이 한 계단 오른 추신수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0의 균형이 계속되던 4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그레이의 초구 바깥쪽 148㎞짜리 직구를 통타해 좌측 방면으로 총알같은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 키를 훌쩍 넘어간 타구는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져 2루타가 됐다.

추신수는 이어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텍사스는 볼넷과 몸맞는 공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하위 타선에서 안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묻혔다.

추신수는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0-5로 뒤진 7회말에는 2사 1,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1사 만루에서 등장해 우측으로 큼직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타구는 펜스 앞에서 잡혔고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추신수가 유일하게 타점을 올렸지만 텍사스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클랜드 선발 그레이는 6.2이닝 동안 볼넷 7개를 남발했으나 삼진 10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스티븐 보그트는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을 올리며 오클랜드 공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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