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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어 박용성도 검찰 출두 날 ‘카네이션’

홍준표 이어 박용성도 검찰 출두 날 ‘카네이션’

기사승인 2015. 05. 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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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60)에 이어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75)이 검찰에 출두하는 날 카네이션을 달게 돼 화제다.

홍 지사가 어버이날이었던 지난 8일 자신의 두 아들이 달아준 카네이션을 자발적으로 가슴에 달고 나온 것과 달리 스승의 날인 15일 검찰에 출두한 박 전 회장은 뜻하지 않게 학생들로부터 카네이션을 받았다는 게 차이점이다.

앞서 홍 지사는 지난 8일 검찰 출두 예정시간인 오전 10시보다 훨씬 이른 시간 서울 송파구 자택을 나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인근의 변호사 사무실로 향했다.

당시 홍 지사는 왼쪽 가슴에 붉은색 카네이션을 단 채로 자택을 나와 변호사 사무실까지 이동하는 내내 꽃을 달고 있었다.

그리고 오전 9시50분께 그가 변호사 사무실에서 나와 검찰청사로 들어올 때는 카네이션이 보이지 않았다.

당시 일각에서는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꽃을 달고 나온 홍 지사의 모습에 ‘그만큼 수사에 대해 자신이 있다는 것 아니냐’ ‘여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는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스승의 날인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 박 전 회장은 학생들로부터 뜻밖의 카네이션 선물을 받았다.

이날 오전 9시45분께 중앙대 이사장을 지낸 박 전 회장이 승용차에서 내려 서울중앙지검 입구 쪽으로 다가갈 때 갑자기 남학생과 여학생이 박 전 회장 쪽으로 뛰어들었다.

남학생의 손에는 ‘박용성 이사장님 사랑합니다 중앙대학교 08 박○○ 11 유○○’라고 적힌 하늘색 종이가, 여학생의 손에는 카네이션이 있었다.

남학생은 종이에 적힌 대로 “박용성 이사장님 사랑합니다!”를 외쳤고, 여학생은 박 전 회장을 뒤따라 걸어가 왼쪽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았다.

하지만 이 카네이션은 박 전 회장이 검찰청사 입구로 들어갈 때 동시에 많은 취재진이 둘러싸면서 바닥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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