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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차 ‘신형 투싼’ 울산 3개 공장 공동생산..“주문적체 해소될 것”

인기차 ‘신형 투싼’ 울산 3개 공장 공동생산..“주문적체 해소될 것”

기사승인 2015. 05. 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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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일감 나누기 차원 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투싼’을 울산 3개 공장에 나눠 공동생산하는 데 합의했다. 노사는 이 같은 일감나누기를 통해 각 공장간 생산량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인기 차종에 대한 고객 주문적체를 해소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노사는 22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이경훈 노조위원장(지부장) 등 노사대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물량공동위원회 3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노사는 현재 울산5공장에서 생산하는 신형 투싼과 향후 울산3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아반떼 후속차를 울산2공장에서도 공동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노사가 협상을 시작한 지 1개월 만이다.

신형 투싼은 지난 3월 출시 후 내수시장에서 지난달에만 9255대를 판매됐으며, 상용차인 1톤 포터 트럭을 제외한 승용·레저용차량(RV)급에서 판매 1위에 오른 차종이다.

신형 투싼을 생산하는 울산5공장(51라인)은 주문 적체로 3월 이후 매주 휴일특근을 통해 추가 생산했다. 반면 아반떼와 i40를 생산하는 울산2공장(21라인)은 물량이 줄어 휴일특근이 전무했다.

또 이달부터는 북미·호주·아시아 등에 수출될 투싼 차량의 양산이 시작돼 주문적체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업계는 연간 5만대 물량을 2공장에서 공동생산하기로 해 차량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국내 고객의 출고적체 현상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투싼 주문 고객은 차량 인도 시까지 5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

한편, 현대차는 2009년 노사 합의에 따라 아반떼 생산에 대해 기존 3공장과 함께 2공장 공동생산을 하고 있으며, 이번 노사합의로 후속 차종도 공동생산키로 결정했다. 아반떼는 지난해 10월 한국차로는 처음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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