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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패션’ 해외진출 힘 받나?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패션’ 해외진출 힘 받나?

기사승인 2015. 05. 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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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중국 진출 앞둔 에잇세컨즈 BI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하기로 하면서 양사의 시너지 효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제일모직 내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패션사업의 경우 해외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일모직측은 26일 삼성물산과 합병 후 시너지 효과에 대해 “삼성물산 상사 부문의 글로벌 운영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해 패션 사업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패션을 비롯해 급식·식자재유통, 건설, 레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전체 매출 가운데 패션부문 비중이 가장 높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제일모직 전체 매출 5조1295억원 중 패션 매출은 1조8509억원으로 36%에 이른다.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는 대표 브랜드인 빈폴을 포함해 에잇세컨즈, 갤럭시, 로가디스, 구호 등 약 30여개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최근 내수 시장 침체의 영향을 받으면서 해외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와 ‘빈폴’이 해외 진출의 첨병으로 꼽힌다.

특히 에잇세컨즈를 아시아 톱3 SPA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전략 아래 2016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와 일본, 북미 등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현재 에잇세컨즈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 시장과 매장 입지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삼성물산과 합병을 통해 앞으로 패션사업의 해외 진출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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