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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가경쟁력 25위···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

韓 국가경쟁력 25위···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

기사승인 2015. 05. 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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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총 61개 국가 가운데 중위권인 25위를 차지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28일 발표한 2015년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25위로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23위에서 22위로 한 계단 올랐고 일본은 6계단 하락한 27위를 기록해 한국에 뒤졌다.

국가별 순위에서 눈에 띄는 점은 독일·영국·프랑스 등 주요 20개국(G20)과 러시아·브라질 등 브릭스(BRICs) 국가들의 하락세가 뚜렷했다는 점이다.

한국의 분야별 경쟁력 순위에서는 경제성과 부문이 지난해 20위에서 15위로 5단계 오르면서 전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장기실업률(1위) 및 실업률(6위), 상품 수출액(7위), 경상수지 비중(9위) 등의 분야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게 강점요인이었다.

다만 직접투자 유입액(47위) 및 누적유입액(55위), 생계비 지수(56위), 환율정책(48위) 등은 약점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 효율성도 39위에서 37위로 순위가 올랐다. 경제활동인구 증가율(9위), 우수인재 우대(13위) 등의 순위는 높았으나 회계감사의 적절성(60위), 이사회의 경영감독(60위), 금융 및 은행 규제 적절성(51위) 등은 여전히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효율성은 26위에서 28위로 하락했다. 창업절차(4위) 및 창업일수(7위), 재정수지(10위), 외환보유고(6위) 등이 강점이었으나 관세장벽(57위), 법과 제도가 기업경쟁력을 촉진하는 정도(48위), 고령화 위험(55위) 등은 약점으로 작용했다.

인프라 경쟁력 순위도 19위에서 21위로 하락했다. 고등교육 수학률(2위), 연구개발비 비중(2위), 첨단기술제품 수출액(5위), 기대수명(12위) 등은 높았지만, 인터넷 광대역 속도(48위), 초등학생-교사비율(46위), 이산화탄소 배출 농도(45위) 등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경제혁신 3개년계획 등 제도개선 노력으로 기업효율성 분야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였음에도 노동·교육·금융분야가 전반적인 순위 상승을 제약했다”면서 “4대부문 구조개혁 지속추진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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