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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부강한 나라 만들어 참전용사에 보답”

박근혜 대통령 “부강한 나라 만들어 참전용사에 보답”

기사승인 2015. 06. 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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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65주년 위로연 "역사 속 묻혀 있는 마지막 영융까지 찾는 노력 멈추지 않을 것", "참전유공자 우대 문화 만들어 나가겠다", 박희모 회장 "박 대통령, 유일하게 '호국영웅' 칭호 부여 감사"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대한민국을 부강하고 세계에 기여하는 나라로 발전시켜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역사 속에 묻혀있는 마지막 한 분의 영웅까지도 찾아내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참전유공자를 우대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65주년 기념 국군·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해 국군과 유엔군 참전유공자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참전유공자로 미처 등록하지 못한 분들을 직접 찾아내서 등록하고 보상과 예우를 해 드리는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면서 “지난해 2800명을 발굴한 데 이어 올해 5월까지 2320명을 추가 발굴했고 특히 올해는 간호후보생과 여자의용군 등으로 자원입대한 여군 참전기록도 조사해서 16명을 발굴해냈다”며 앞으로도 정부가 계속 발굴 사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이뤄낸 성공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경제 재도약과 국가 대혁신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완수해 내야만 한다”면서 “우리 국민이 다시 한 번 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참전유공자들이 국력 결집의 중심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안상정 6·25 참전유공자회 여군회장을 언급하면서 “1953년 간호장교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해 6·25 전쟁과 베트남전에 간호장교로 참전했다”면서 “전역 후에도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를 해왔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역경과 시련을 딛고 일어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참전용사들의 애국심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다시 한번 참전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에 깊이 감사드리며, 지난 60여 년 동안 혈맹으로 변함없는 우정과 지지를 보내 준 유엔 참전국의 외교사절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희모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은 “역대 어느 대통령께서도 관심을 가지지 않던 우리 6·25 참전 전우에게 유일하게 박 대통령께서 ‘호국영웅’이라고 하는 칭호를 주셔서 그 공로를 치하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우리 참전 전우들은 남은 여생을 국가발전에 헌신할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다짐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6·25 참전용사 유해 발굴 사업과 호국영웅 알리기 사업은 후대들에게 호국정신을 심어주고, 진정한 애국의 의미를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 원로 장성과 참전 유공자, 6·25 관련 보훈단체 회장과 회원, 유엔군 참전 9개국의 주한 외교단, 한미 양국의 주요 지휘관 등 4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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