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2공장의 현재 계약된 물량이 전체 생산능력의 70%에 달해 안정적인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의고 있다.
3만 리터 규모의 1공장은 2013년 7월 시험생산을 시작, 올해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김태한 사장은 “당초 올해로 예정됐던 2공장 착공 시기를 1년 이상 앞당기고 생산규모를 9만 리터에서 15만 리터로 확대하는 등 사업이 계획보다 매우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 바이오 기업인 미국 BMS, 스위스 로슈(Roche)사와 3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5개 이상의 바이오제약사와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항암제, 당뇨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6개 제품에 대한 개발, 임상, 허가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한승 대표이사는 “현재 한국 식약처와 유럽의약품감독국(EMA)이 엔브렐 및 레미케이드에 대해 시판 허가를 심사하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사업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현재 개발 중인 제품 외에도 7종의 추가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초기단계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