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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대기중 발암물질 배출량 최대

여수지역, 대기중 발암물질 배출량 최대

기사승인 2015. 07. 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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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13년 산업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결과 발표
여수환경운동연합, 1급 발암물질 역학조사 시급
여수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가 7월 1일 발표한 ‘2013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LG화학 여수(화치) 공장이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2013년까지 3년 연속 1급 발암 물질을 전국최다 배출했다”고 밝혔다.

2일 여수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환경부의 ‘2013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 전국 조사대상 3435개 업체 중 LG화학 여수(화치)공장이 1급 발암물질을 5만4403(kg/년) 배출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SK종합화학이 2만4237(kg/년)으로 2위에 올랐다.

LG화학 여수(화치)공장의 1급 발암물질 배출량은 2010년 4만368(kg/년) 이후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2013년 1급 발암물질 배출량은 5만4403(kg/년)으로 대폭 증가해 2013년에는 2010년 대비 34.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LG화학 여수공장의 염화비닐 대기 배출량은 2010년 3만4202(kg/년) 이후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2013년 염화비닐 배출량은 5만1325(kg/년)으로 대폭 증가해 2013년에는 2010년 대비 50.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LG화학 및 협력업체 임직원에 대한 1급 발암물질 건강역학조사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간암(직업성 암) 등 관련 질병이 나타나는 LG화학 및 협력업체 임직원의 업무상 질병(직업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배출량은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이고 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일부 총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공장증설 용량에 비해 배출비율은 줄어들고 염화비닐의 경우 다른 업체에 비해 공장규모로 인한 상대적으로 양이 많을 뿐”이라며 “공장별 배출량은 법적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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