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은 개선
올 1분기 국내기업의 성장성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며 오히려 더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5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1분기중 조사대상 법인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4.7%로 전년 같은 기간 1.6%보다 낮아졌다. 총자산증가율도 같은 기간 1.9%에서 1.1%로 하락했다.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은 기준기간 매출액에 대한 비교기간 매출액의 증가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일정기간 동안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5.7%로 전년 동기보다 6.3%포인트 낮아졌다. 비제조업도 6.5%포인트 하락한 -3.2%로 집계됐다.
윤재훈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차장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석유화학, 금속제품, 기계전기전자, 전기가스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성장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매출액증가율은 -5.5%, 중소기업은 -0.6%로 각각 7.2%포인트, 2.1% 포인트 떨어졌다.
이와 달리,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1%로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증가했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0.3%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다.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전분기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82.2%, 비제조업은 149.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