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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노조 “지주회사 구조개편 방안 철회하라”

거래소 노조 “지주회사 구조개편 방안 철회하라”

기사승인 2015. 07. 0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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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은 2일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이 비효율성을 키우고 불필요한 갈등을 가져올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지주회사제도도 코스닥만을 분리하는 것과 같이 비효율과 투자자보호 문제가 발생한다”며 “지주회사 전환은 이를 바탕으로 코스닥 분리를 달성하려는 정치적 꼼수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쟁력 강화와 무관한 거래소 지주회사 개편을 관철하기 위해 거래소 기업공개(IPO)라는 담보되지 않은 미끼를 던지며 또다시 업계를 혼란에 빠뜨렸다며 비난했다.

노조 측은 “금융위는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 코스닥 상장법인의 부담을 늘리고 있고, 불보듯 뻔한 중산 투자층의 붕괴와 업계의 침체는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코스닥 분리와 거래소 구조개편은 자본시장 비효율 증대와 코스닥시장의 부실화를 초래해 투자자와 상장기업의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는 등 국가 경제에 해악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금융위원회가 이 정책을 정말로 추진하려고 한다면 정치권과 시민단체, 범 노동계와 연대해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면파업까지 불사할 것이며 금융위원장의 퇴진운동도 함께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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