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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값 0.11%↑… 26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값 0.11%↑… 26주 연속 상승

기사승인 2015. 07. 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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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6주 연속 상승했다.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꾸준하고 저가 매물 거래 이후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지속되면서 매매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1% 오르며 26주(1월 1주차~7월 1주차)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7주 연속 상승했던 2009년 3월 4주차부터 9월 4주차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꾸준하고 저가 매물 거래 이후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지속되면서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아파트 역시 매도자의 기대감으로 호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지며 이번주 0.18% 상승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5% 올랐다.

전세가격은 서울은 0.28%,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7% 상승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매물 자체가 없고, 전세 선호현상으로 높은 가격에 매물이 출시돼도 거래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 매매

서울은 △관악(0.27%) △강서(0.25%) △강남(0.17%) △양천(0.14%) △구로(0.13%) △영등포(0.12%) △동대문(0.11%) △송파(0.11%) △노원(0.10%) 순으로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대규모 단지의 매매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봉천동 관악드림타운과 관악푸르지오가 250만~1000만원씩 상승했다. 강서는 강서힐스테이트가 면적별로 500만~2000만원 올랐다. 나온 매물 자체가 많지 않으나 매수수요가 꾸준하다. 다만 최근 가격이 오르며 거래는 더딘 편이라는 설명이다. 강남은 일원동 삼성사원이 2000만~2500만원, 개포동 주공2·4단지가 500만~2500만원 올랐다. 양천은 목동 우성이 1000만원, 목동신시가지5단지가 1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7%) △광교(0.05%) △산본(0.04%) △일산(0.03%) △분당(0.02%) △중동(0.02%)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전세매물 품귀로 인해 매매전환 거래가 꾸준해 호계동 무궁화태영이 500만원,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이 250만원 올랐다. 매수문의가 꾸준한 광교는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와 광교e편한세상이 500만~1000만원 가량 뛰었다. 산본은 산본동 주공11단지가 250만원 상승했다. 중소형 면적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는 일산은 일산동 후곡6단지동부건영이 150만~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고양(0.16%) △광명(0.16%) △과천(0.12%) △안산(0.08%) △김포(0.07%) △안양(0.06%) △용인(0.06%) △의정부(0.06%) △시흥(0.05%) 순으로 올랐다.

고양은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가 500만~1250만원, 화정동 옥빛부영14단지가 100만~1250만원 상승했다.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으로 물건이 귀한 가운데 저금리를 활용해 매입하려는 투자수요들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광명은 매매거래가 활발하진 않아도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철산동 주공10단지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500만원씩 상승했다. 과천은 원문동 주공2단지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1000만원 올랐다. 안산은 초지동 주공그린빌 11·12·15단지가 10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 전세

서울은 △관악(0.98%) △강서(0.84%) △금천(0.76%) △중(0.53%) △은평(0.47%) △양천(0.46%) △송파(0.38%) △광진(0.37%) 순으로 상승했다.

관악은 전세매물이 귀해 높은 가격에 매물이 출시돼도 거래가 되고 있다. 봉천동 두산이 1500만~2500만원, 벽산블루밍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강서는 가양동 가양2단지성지와 강나루2차현대가 전세매물이 귀해 1000만~2000만원씩 상승했다. 금천은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가 1000만~2500만원 올랐다.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11%) △중동(0.07%) △평촌(0.05%) △분당(0.04%) △산본(0.02%) △광교(0.01%) 순으로 상승했다.

일산은 오른 전세가격에 거래가 주춤하지만 여전히 매물이 귀하다. 일산동 후곡2단지동양대창이 1000만원, 주엽동 문촌6단지기산쌍용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중동은 서울진입이 용이한 역세권(7호선, 1호선) 인근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뛰었다. 중동 위브더스테이트가 500만원, 상동 반달건영이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분당은 구미동 일대 전셋값이 강세다. 구미동 무지개건영3단지가 250만원, 무지개라이프가 1000만원씩 올랐다. 전세 아파트 품귀에 매물이 출시되면 바로 거래된다. 산본은 산본동 우륵주공7단지가 500만~1000만원 오른 가격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경기·인천은 △고양(0.22%) △과천(0.21%) △광명(0.18%) △안양(0.09) △김포(0.08) △안산(0.07%) △용인 (0.07%) 순으로 올랐다.

고양은 여전히 전세 아파트가 귀하다. 행신동 햇빛주공20단지가 250만~750만원, 탄현동 탄현건영4단지가 500만원 상승했다. 과천은 오는 20일부터 이주를 시작하는 별양동 주공 7-2단지의 이주수요로 인근 아파트의 전셋값이 올랐다. 부림동 주공9단지와 중앙동 주공10단지가 1000만원씩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 전셋값이 강세다. 철산동 주공10단지가 250만~500만원, 하안동 주공 12단지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안양은 전세매물이 찾지 못해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많을 정도로 전세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호계동 신성미소지움이 250만~500만원, 안양동 경남아너스빌은 500만~1000만원 정도 전셋값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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