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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피해 21개 의료기관에 160억원 지원

메르스 피해 21개 의료기관에 160억원 지원

기사승인 2015. 07. 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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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등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에 예비비(손실보상금) 160억원이 지원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집중관리병원과 메르스치료·노출자진료병원 21곳을 선정해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집중관리병원’은 메르스 격리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해 병원을 전부 또는 일부 폐쇄한 병원이 포함된다.

병원별로 보면 건국대병원·강동경희대병원·건양대병원·을지대병원 등 4곳이 15억원을, 평택굿모닝병원·강동성심병원·한림대동탄성심병원 3곳이 10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좋은강안병원에 4억원, 아산충무병원·대청병원·강릉의료원 3곳에 2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메르스 치료병원’은 음압 격리병실에서 메르스 확진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이며 ‘노출자 진료병원’은 음압 격리병실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등 치료·진료병원에 60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기관은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급액은 확보된 예비비 규모에 맞춰 병원 규모, 환자·격리자 수, 환자 중증도에 따라 우선 개산급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예비비로 편성된 손실보상금 이외에도 추가적인 손실보상을 위해 추경예산으로 1000억원을 추가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손실보상금이 그동안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한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인력 및 시설·장비지원,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등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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