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에 내년 9월까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환승주차장이 건립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세종특별본부는 6일 세종시 2-4생활권(나성동)에서 2생활권 환승주차장 착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내년 9월까지 369억원이 투입해 지하 2층·지상 1층 건물 2채(건물면적 1만9000㎡)로 건립되는 이 시설은 자동차 540대와 자전거 230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주차장 지상은 산책로·벤치·바닥분수 등을 갖춘 공원으로 꾸며진다.
특히 초보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일반형(2.3×5.0m)보다 넓은 확장형(2.5×5.1m) 주차면이 전체 주차면의 52%인 283면이 배치된다.
또 범죄 예방을 위해 방범 CCTV 50대가 설치되고 자전거 주차시설 중 일부(36면)는 도난이나 훼손 예방을 위해 보관장(캐비닛) 형태로 제작된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 2생활권의 환승주차장이 준공되면 버스 자전거 등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돼 자동차 이용 억제와 주차난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모니터링(의견제출)해 다른 생활권에 대해서도 적기에 적정한 환승주차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