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도아리수정수센터 고도정수처리시설 최종 도입
서울시가 냄새 없고 맛이 좋게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 아리수를 시 전역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최초 정수장인 뚝도아리수정수센터가 6개 정수장 가운데 마지막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지난해 말 기준 시민 90.2%에게 공급되던 고도정수된 아리수를 100%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뚝도센터는 영등포센터(2010년), 광암센터(2012년), 강북·암사·구의(2014년)에 이어 마지막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가 완료됐다.
뚝도센터 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종로, 용산, 성북, 서대문, 마포, 성동, 중구 등 7개 구 72개 동에 고도정수된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 공정에 오존소독과 숯(입상활성탄)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공정을 추가한 것이다.
최근 확산된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흙 곰팡이 냄새 유발물질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의 유기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시는 영등포센터의 고도정수처리 능력을 4년간 연구한 결과 조류로 인한 맛과 냄새 유발물질을 100% 제거하고 염소사용량도 21% 줄여줘 연간 2300만원의 예산을 아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