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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관광청 “홍콩독감 유행? 아무런 문제 없어...여행도 지장 없어”

홍콩관광청 “홍콩독감 유행? 아무런 문제 없어...여행도 지장 없어”

기사승인 2015. 07. 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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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근 홍콩에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홍콩관광청이 공식입장을 통해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홍콩관광청은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홍콩에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계속됨에 따라 소비자 및 여행 업계로부터 홍콩 여행의 안전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홍콩은 현재 독감 관련하여 아무런 문제 없이 모든 것이 평소와 다름없이 돌아가고 있고, 홍콩을 여행하는 데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홍콩 현지에서는 독감에 대한 언론 보도가 전혀 없는 상황이고, 홍콩에 있는 지인이나 동료들과 확인해 보아도 독감에 대한 우려는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콩관광청에 따르면 최근 한국 언론에서 보도된 기사들은 대부분의 내용들이 홍콩 보건 당국에서 매주 발표하는 'HK Government weekly Flu Express'라는 보고서를 근거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홍콩 보건 당국이 수년간 날마다 독감 상황을 모니터링 하여 매주 발표하는 보고서로, 특별히 최근에 홍콩에 독감이 유행해서 발표하는 것이 아니다.


홍콩관광청은 "홍콩에서 매년 겨울과 여름에 독감이 유행하는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이는 많은 나라에서 특정 계절에 독감이 유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오히려 홍콩은 보건 당국에서 독감을 항상 관리/감독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홍콩 시민들은 걱정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홍콩 독감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홍콩관광청의 입장


최근 홍콩에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계속됨에 따라 소비자 및 여행 업계로부터 홍콩 여행의 안전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홍콩관광청은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홍콩은 현재 독감 관련하여 아무런 문제 없이 모든 것이 평소와 다름없이 돌아가고 있고, 홍콩을 여행하는 데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홍콩 현지에서는 독감에 대한 언론 보도가 전혀 없는 상황이고, 홍콩에 있는 지인이나 동료들과 확인해 보아도 독감에 대한 우려는 찾아볼 수 없다.


주지하시듯이, CNN의 아시아지역본부가 홍콩에 있고, 그곳에서 많은 뉴스를 송출하는데, 정작 홍콩 독감에 대한 뉴스는 전혀 없는 상황에서, 한국 언론에서만 유독 사실을 과장하여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한국 언론에서 보도된 기사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내용들이 홍콩 보건 당국에서 매주 발표하는 "HK Government weekly Flu Express"라는 보고서를 근거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홍콩 보건 당국이 수년간 날마다 독감 상황을 모니터링 하여 매주 발표하는 보고서로, 특별히 최근에 홍콩에 독감이 유행해서 발표하는 것이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독감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매우 많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매년 독감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2,370명 정도라고 한다. 그만큼, 독감은 모든 나라에서 감시하고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다.


따라서 홍콩 정부는 'Weekly Flu Express'를 통해 매주 독감 환자 현황을 발표,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오히려 많은 나라에서 본받아야 할 점이다.


홍콩에서 매년 겨울과 여름에 독감이 유행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많은 나라에서 특정 계절에 독감이 유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오히려 홍콩은 보건 당국에서 독감을 항상 관리/감독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홍콩 시민들은 걱정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참고로, 2003년 사스의 혹독한 경험이 있던 홍콩보건당국은 한국에 메르스가 발생하자 가장 먼저 한국패키지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로 인해 지금 한국을 방문하는 홍콩 여행객이 급감한 상황이다. 홍콩관광청은 이에 대해 매우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하기 위해 홍콩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 하고 있어 머지않아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홍콩관광청은 항상 홍콩과 한국 간 여행산업의 상생과 쌍방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2003년 사스 사태 이후 각종 전염병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그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홍콩은 그 어느 나라보다 안전한 곳이다.


독감 때문에 홍콩 여행을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점 다시 한 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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