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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때]월드컵의 시작…개최국 우루과이 우승(7월 13일)

[오늘, 그때]월드컵의 시작…개최국 우루과이 우승(7월 13일)

기사승인 2015. 07. 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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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제1회 월드컵 대회 대부분의 경기가 열린 몬테비데오 경기장
2015년 7월 13일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국민들 삶에 어려움이 많은데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사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룡의 이러한 언급은 다음달 15일 제 70주년 광복적을 맞아 헌법상 대통령의 특별권학인 사면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렇다면 과거 ‘이날’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먼저 축구를 통해 인류 평화를 도모하자는 줄 리메 국제축구연맹 회장의 꿈이 1928년 5월 26일 연맹 총회에서 월드컵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총회는 1930년 제 1회 대회를 가진 뒤 4년마다 한번 올림픽이 쉬는 해에 열기로 결졍했는데요.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헝가리, 스웨덴이 첫 개최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총회에서 우루과이가 첫 개최국으로 선정됐는데요. 우루과는 1924년과 1928년 올림픽에서 축구 금메달을 딴 축구 강국이었습니다.

우루과이 월드컵은 1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1930년 이날, 몬테비데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주경기장이 미처 완공되지 않아 보조 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가졌고, 개막 5일 뒤에야 주경기장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원래 첫 경기는 개최국 차지였으나, 프랑스 혁명기념일을 맞아 프랑스와 멕시코전을 개막 경기로 열었습니다.

주최국 우루과이는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한 뒤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와 만났습니다.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와 밀고 밀리는 공방전을 펼친 끝에 4-2로 승리, 결국 줄 리메 FIFA 회장이 높이 30cm, 무게 4kg인 금으로 만든 ‘줄 리메컵’을 우루과이팀 주장 호세 나사지에게 수여했습니다. 이로써 우루과이가 ‘줄 리메컵’의 첫 주인이 됐죠. 열광과 환희가 우루과이 전역을 휩쓸었고, 이튿날은 공휴일로 선포됐습니다. 우루과이 월드컵엔 불참국이 있었지만, 오늘날 월드컵 불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됐습니다.

또 1951년 이날, 음악의 성과에 있어 ‘콜럼버스의 알’이라고 일컫는 업적을 이룬 쇤베르크가 노후 오랫동안 앓아오던 천식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쇤베르크가 6세였을 때 ‘12음기법’을 발견했는데요. 12음기법이란 평균 1옥타브 안에는 12개의 다른 음이 있어 그것들을 한 개씩 이용해 음렬을 만들게 되는데 이 ‘음렬’을 잘 이용해 작곡하면 어떤 조성에도 속하지 않는 ‘무조(無調)’의 음악이 체계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죠. 다시 말해 ‘상호간에만 관계되는 12음에 의한 작곡방법’이었습니다.

유태인으로 오스타리아 빈에서 태어난 그가 유태인으로서의 의식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은 12음기법의 발견이 있은지 얼마 안되서의 일이었는데요. 그 후 쇤베르크는 나치스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했지만, 지병인 천식을 앓다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편 1973년 이날, 삼국시대 초기의 것으로 한국 최고(最古)로 추정되는 신라 금관이 경주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금관은 1969년 3월 최종호씨가 경주시 교동 68, 그가 세 들어 있던 집 옆 적성총에서 파내 3년여를 숨겨 오던 것을 657졈의 부장품과 함께 문화재관리국이 회수한 것이죠.

높이 13cm, 관대직경 14cm 외관으로 종잇장같이 얇은 금관으로, 이마 위에 얹혀지는 밑들레에 단지형입식을 달았고, 관대는 금판을 오려 붙여 띠처럼 만들었으며 뒤에 구멍을 뚫어 매어 쓸 수 있게 했습니다. 작고 간결한 양식이 특징이죠.

이번 금관은 우리나라 것으로 여섯 번째 발견된 것입니다. 1921년에 발굴된 금관총 금관, 1924년에 금령총 금관, 1926년 서봉총 금관, 이병철씨 소유의 금관, 일본 오쿠라씨가 소장하고 있는 금관에 이어 해방 후 처음 발견된 신라의 금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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