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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이란 핵타결 모멘텀 해결노력”…한·프랑스 공동의지

“북핵, 이란 핵타결 모멘텀 해결노력”…한·프랑스 공동의지

기사승인 2015. 07. 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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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외교장관회담…"빠른시일 서울 외교장관 전략대화"
윤병세-프랑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외교부 제공
한국과 프랑스가 이란 핵협상 타결을 계기로 국제사회가 북핵 문제 해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고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는 데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이란 핵협상 결과를 평가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양국 장관은 협상 참여국들이 ‘결연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낸 것을 이란 핵협상 타결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이번 타결의) 모멘텀을 살려 이제는 국제사회가 국제 비확산 체제의 남은 과제인 북핵 문제 해결에도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주요 6개국(P5+1.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으로서 이란 핵협상에 직접 참여한 파비위스 장관은 윤 장관에게 협상 결과를 상세히 설명했고, 윤 장관은 이번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우리도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국 장관은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9월 시작되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와 12월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준비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한·프랑스 외교장관의 회담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양국은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서울에서 외교장관 간의 전략 대화를 열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제3차 개발재원총회 참석차 에티오피아를 찾은 윤 장관이 귀국길에 프랑스에 들러 이뤄졌다.

윤 장관은 프랑스 방문에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는 알제리도 찾아 람탄 라마므라 알제리 외교장관과 경제·개발협력 방안,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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