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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日 한국관광 캠페인’ 성황…‘난타’ ‘드로잉쇼’ 등 4000여 日心 사로잡다

한국관광공사, ‘日 한국관광 캠페인’ 성황…‘난타’ ‘드로잉쇼’ 등 4000여 日心 사로잡다

기사승인 2015. 07.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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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꼭 방문할 것"…또다른 한류 아이템 성공 가능성 확인

'난타' 팀이 16일 오후 일본 센다이 미야기현민회관에서 열린 '일본 동북지역 한국관광 캠페인-한일관광교류의 밤'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문연배 기자
"꼭 한국을 방문해서 풀 버전을 보고 싶어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의 40분짜리 축약 공연을 본 일본 팬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입을 모았다.


16일 오후 일본 센다이 미야기현민회관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한일관광교류의 밤 in 센다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와 '드로잉쇼'가 센다이 지역 1200여명의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후 한국관광 정상화 추진을 위해 일본지역 마케팅에 나선 한국관광공사가 기획한 '일본 동북지역 한국관광 캠페인'의 일환으로 펼쳐졌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진 행사는 '한국요리교실' '난타' '드로잉쇼' 등이 펼쳐졌고 아오모리와 히로사키를 거쳐 센다이에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4일간 총 4000여명의 일본 시민들이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접했다.


특히 16일 공연에서 '난타'가 펼쳐진 40분 동안,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공연 내내 박장대소가 끊이질 않았다. '난타'만의 특유의 퍼포먼스와 유머코드가 일본인들의 감성을 자극 한 것. 이날 행사를 통해 한류 가수들과 한류 드라마 외에도 '넌버벌 퍼포먼스'(줄거리가 없는 비언어적 공연으로 정해진 줄거리와 대사 없이 리듬 비트 스텝만으로 무대를 이끄는 공연)도 일본인들의 마음을 끌어당길 수 있는 한류 아이템으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5일 오후 일본 센다이 엘파크 센다이에서 열린 '일본 동북지역 한국관광 캠페인-한국요리교실' 행사에서 요리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문연배 기자
앞서 15일에는 일본에서 한국전통음식 요리연구가로 활동 중인 조선옥 선생의 한국요리교실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양계화 주센다이 총영사를 비롯해 무라이 카즈미 미야기현 지사의 부인 등 한국요리에 관심이 큰 오피니언 리더 30여명이 함께해 불고기와 멍게 비빔밥을 만드는 등 한국 음식의 매력에 한껏 빠졌다.


강중석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은 "일본 동북지역은 쓰나미 이후 도쿄 등 대도시에 비해 관광객이 급격히 줄었는데 메르스라는 악재까지 더해지며 아오모리와 아키타 등의 지역은 운휴에 들어갔다"며 "때문에 동북지역 할성화가 필요했는데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및 대한항공(서울-아오모리 노선취항 20주년) 아시아나항공(서울-센다이 취항 25주년) 등 시기적으로 잘 맞아서 이런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다. 제한된 인원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행사에 신청을 해서 못 보시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서 죄송할 정도였다"며 "공연을 보며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도 계셨고 풀 버전 난타를 보고 싶다며 한국에 방문하겠다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이번 행사가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7월 중 항공사 공동 일본 여행업계 및 언론인 초청 행사를 통해 한국관광 안전성을 집중 홍보하고, 8월부터는 대형 한류행사를 기획하는 등 방한시장 본격 회복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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