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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석 한국관광공사 日 도쿄 지사장 “관광 캠페인 성공적…분위기 전환에 도움”

강중석 한국관광공사 日 도쿄 지사장 “관광 캠페인 성공적…분위기 전환에 도움”

기사승인 2015. 07. 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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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석 한국관광공사 일본 도쿄 지사장 /사진=문연배 기자

“성공적인 한국관광 캠페인,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강중석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은 ‘일본 동북지역 한국관광 캠페인’을 마치고 이렇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후 한국관광 정상화 추진을 위해 일본지역 마케팅에 나선 한국관광공사가 기획한 '일본 동북지역 한국관광 캠페인'의 일환으로 펼쳐졌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진 행사는 '한국요리교실' '난타' '드로잉쇼' 등이 펼쳐졌고 아오모리와 히로사키를 거쳐 센다이에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4일간 총 4000여명의 일본 시민들이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접했다.


강중석 지사장은 지난 13일부터 아오모리부터 히로사키, 센다이까지 전 일정을 함께하며 이번 행사를 진두지휘 했다.


-‘일본 동북지역 한국관광 캠페인’을 개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일본 동북지역은 쓰나미 이후 도쿄 등 대도시에 비해 관광객이 급격히 줄었는데 메르스라는 악재까지 더해지며 아오모리와 아키타 등의 지역은 운휴에 들어갔다. 때문에 동북지역 할성화가 필요했는데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및 대한항공(서울-아오모리 노선취항 20주년) 아시아나항공(서울-센다이 취항 25주년) 등 시기적으로 잘 맞아서 이런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4일간 행사를 마쳤는데 행사 분위기는 어땠나?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다. 제한된 인원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행사에 신청을 해서 못 보시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서 죄송할 정도였다. 공연을 보며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도 계셨고 풀 버전 난타를 보고 싶다며 한국에 방문하겠다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이번 행사가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 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이 감소세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한국이 메르스 등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 보여줘야 한다. 일본인들을 움직일 수 있게끔 해줘야 한다. 선두그룹이 필요하다. 이 분위기를 깨고 나갈 수 있는 그룹을 빨리 만들어야하는 것이 한국관광공사의 역할이다. 지난해 한류 10주년 기념 특집방송을 제작했다. 10주년 기념 여행상품 만들어서 5000명을 한국으로 보냈다. 기존의 충성고객을 우선적으로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끔 전략을 짰다. 기업들의 사원여행(단체)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런 여행을 결정하는 50~60대 결정권자들은 정치적인 영향 있어서 한국을 기피하고 있다. 때문에 새로운 여행 코스 10개를 만들었고 일본 3만군데 기업에 발송했다. 조금씩 단체여행 살아나고 있다. 동북지역에서 중요한 것이 수학여행이다. 평소에 한국에 수학여행 많이 가는 지역이다. 지난해 세월호부터 정치적 문제, 메르스까지 겹쳐 많이 취소됐다. 수학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가이드북 제작 중이다. 도쿄뿐만 아니라 오사카 등 전 지역. 필요할 경우 학교에 방문하는 활동도 같이 하고 있다.”


-이제는 관광객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감성을 자극해서 손님을 만들어야 할때다.
“일본 관광객을 받아 들인지 50년이 됐다. 제작년까지 1위였는데 중국이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일본 관광객은 성숙된 시장이다. 이들은 한국에 갈 때 목적의식을 갖고 간다. 단순한 쇼핑이 아니라 어느 동네 어떤 음식을 먹으러 간다.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새로운 정보들을 알고 정확하게 찾아간다. 여행패턴이 바뀌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콘텐츠를 계속 개발해야한다. 거창한 상품이 아닌 재밌고 새로운 콘텐츠와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의 페이스북 회원이 3만 5000명이 넘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정보를 매일 발송하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도 접근하고 있다.”


-이번 ‘일본 동북지역 한국관광 캠페인’ 이후 계획이 있다면.
“8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아오모리에서 일본 3대 축제에 들어가는 ‘네부타 마쯔리’가 열리는데 전국에서 약 300만명이 모인다. 이 축제기간에 한국관광공사에서 2개의 부스를 얻어 한국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매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투어 엑스포’가 9월 열리는데 전세계 150개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50개의 부스를 준비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방자치단체, 의료, 관광, 공연 등 한국의 모든 것을 홍보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10월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문화관광대전’도 준비 중이데 이 행사에서는 지자체, 여행업계, 쇼핑, 공연 등을 비롯해 5000여명이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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