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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열매 추출물, 고지혈증 및 간손상 억제 효과

헛개열매 추출물, 고지혈증 및 간손상 억제 효과

기사승인 2015. 07. 3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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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324]
김성훈 교수
헛개열매 추출물이 고지혈증과 간손상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광동제약과 경희대 한의대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다.

광동제약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성훈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헛개열매 물(水)추출물의 고지혈증 및 알코올 유도성 간손상 억제 효과’ 연구를 통해 이 같은 효과를 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경희대 한의대 김성훈 교수팀은 2014년 8월부터 약 1년간 일반 음료의 형태와 흡사한 헛개열매 물(水)추출물을 이용해 세포실험 및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2주간 헛개열매 추출물을 경구 투여한 실험용 쥐에게 고지혈증을 유발시킨 후 혈액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유발 직후 증가했던 혈액 내 총 콜레스테롤, 인슐린 등의 수치가 24시간 후 유의하게 감소, 고지혈증 예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헛개열매 추출물이 혈액 내 지방구(미세한 지방입자)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고 지방 분해 관련 단백질 발현량을 증가시키며, 세포 내 지방 포함 지질의 침착을 감소시켜 고지혈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코올 식이를 통해 간손상을 일으킨 실험용 쥐에게 6주간 헛개열매 추출물을 경구 투여한 후 혈청 및 간조직을 분석한 결과, 간기능 수치인 ALT, 총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정상에 가깝게 감소되었으며, 알코올 분해효소인 ADH, ALDH의 활성도가 유의하게 증가되어 간손상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했음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헛개열매는 지구자라는 한약명으로 숙취해소 등의 효능이 있어 오랫동안 간질환에 활용돼 왔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헛개열매 추출물이 고지혈증 예방·억제 효과와 알코올성 간손상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동제약 식품연구부 우문제 이사는 “헛개열매의 고지혈증 및 간손상 억제 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혀 식품 원료로서 기능과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헛개열매에 대한 실험연구를 지속, 다양한 효능을 밝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관련 전문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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