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북한 강원도 원산 지역에서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31일 “북한 원산지역에서 기종을 알 수 없는 경비행기 1대가 이달 중순 원산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비행기의 기종과 탑승 인원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난 29일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북한 공군 전투비행술 경기대회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비행기에는 김정은의 원산 도착을 준비하는 경호 준비팀 중 일부가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군 중요 인물들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저공침투기인 AN-2의 비행활동도 증가해 올해 들어 2대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