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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 탈당, 하태경 “피해자 여성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이유도 조사해야”

심학봉 탈당, 하태경 “피해자 여성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이유도 조사해야”

기사승인 2015. 08. 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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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 탈당, 하태경 "피해자 여성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이유도 조사해야"/심학봉 탈당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자당 심학봉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국회의원이 자기 지위를 이용해서 성적 억압을 행했다고 하면 그건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발언했다. 


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확인이 좀 더 필요하다”면서도 “그런데 최소한 확인된 사실만 보도라도 오전에 두 남녀가 같은 호텔방에 있었다는 거 아닌가. 이 정도만으로도 의혹의 사기에는 충분하고 적절치 않다는 비판은 피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당헌 중에 제4조를 보면 국회의원 품위 유지가 있다.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하면 안 된다는 품위유지 조항이 있고 21조에 성희롱 관련 조항이 있는데 당원은 상대방에게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피해자 여성의 진술이 오락가락한다는 이유로 경찰이 무혐의 판정을 내리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서도 "경찰이 진술이 달라졌기 때문에 범죄 성립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무책임한 행동 같다"면서 "왜 진술이 달라졌는지에 대한 조사도 필요한 것 같다"며 매수 의혹 수사를 촉구했다.


하 의원은 “우리당도 안이하게 대처하면 큰 코를 다칠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도 진상조사 작업에 들어가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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