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5일 국내 취항 외국계 항공사 한국지사장들의 모임인 ‘BAR’와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체결식은 메르스 사태 이후 줄어든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것으로, 박완수 사장이 직접 외국항공사의 국내영업 총책임자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해 마련됐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주간여객수가 전년대비 최대 15.8%까지 감소했다가 최근 1주일에는 마이너스 1.2%까지 회복됐다.
이날 박 사장은 “최근의 여객 회복세는 메르스에 대한 외국 현지의 우려가 많이 불식된 증거”라면서 “이제 항공사들이 항공편의 운항 재개를 통해 항공수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외국계 항공사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중 중국·대만·동남아의 주요 외항사 본사를 방문해 메르스 여파로 중단된 항공편의 재취항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