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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짱의 동경일기] 한국적인게 제일 좋다

[미짱의 동경일기] 한국적인게 제일 좋다

기사승인 2015. 08. 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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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에 걸쳐 제주의 동부 서부 

남부 북부를 다 둘러 보았다 

제주의 아름다움이야 말로 할 필요가 없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름다운 바다와 절경들도 보고 

맛있는 것들도 많이 먹고 

그리고 유람선도 타고 말도 타고 

이것 저것 제주를 만끽했다 

 

일본에서 제주에 처음 간 우리 집 두 남정네 

제주에서 무엇이 제일 기억에 남을까?

 

우리집 두 남정네가 제일 기억에 남는건

제주 공항 가까이에 있는 관덕정 

 

사실 유람선 타고 말 타고 

맛있는 거 먹고 

그리고 멋진 경관들 ..

제주가 아닌 일본에서도 다 보고 먹고 

할수 있는 것들이다 

 

그래서 일까? 

좋은거 보면 음... 좋다 

맛있는 거 먹곤 .. 아~ 맛있다 

그 정도 ...

 

그렇다면  우리집 두 남정네 

기억에 제일 남는것은 

관덕정 

옛 제주의 관청이라고 하는데 

 

 

 

 

 

 

 

 

 

 

 

 

 

 

 

 

 

 

 

 

신임 사또가 부임 했다고 해서 들여다 봤더니  

사또가 좀 어리다 

 

 

 

 

 

이방에게 호통도 치며  

제대로 사또 노릇을 하는것 같긴 한데 ..

 

그래도 사또가 넘 어려서 제대로  

일을 해 낼까 좀 걱정 스러웠는데 

사연을 알고보니 

 

 

 

 

 

사또가 아니라

 사또아들이었다는.. ㅋㅋㅋ

 

 

 

 

 

 

사또 아들에서 갑자기 

죄수가 되어 버린 히로 

  

 

 

 

 

책도  좀 읽고  

넘 놀지만 말도 공부도 좀 하라고

호통 치는 자기야

 

 

 

 

 

 우리집 두 남정네 태어나서 

처음 뛰어보는 널 뛰기 

처음엔 전혀 뛰지도 못했지만

불굴의 의지로 

이 땡볕 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뛰고 뛰고 또 뛰고

결국 멋지게 널뛰기에 성공했다는 

그리고 넘 재미있어 했다는 

 

 

 

 

 

그리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히로의 제기차기 

처음 해 보는 제기차기이지만 

곧 잘 해 냈다는 ..

 

 

 

 

 

이걸 투호 던지기라고 하나?

넘 쉽게 생각했다가 

하나도 안 들어가서 

헉! 

 

여기서 포기할 순 없지 

던지고 또 던지고 

 

아빠와 내기까지 했는데 

결국은 히로의 승 ! 

 

 

두 남정네 민속놀이에 푹 빠져 있는 사이 

넘 넘 넘 더워서 

조금은 시원한  나무 그날 아래서 

(근데 전혀 시원 하지 않았다는 ... 

넘 덥다 제주 )

부채질 하며 넘 덥다고 그만 하고 가자고 

졸라 댔지만

두 남정네가 민속놀이에 만족할 때까지 

그저 바로만 보고 있었다는 ...

 

 

역시 한국적인게 제일 좋은것인가 보다 

관덕정 입장료 어른 단돈 1500원 

청소년은 1000원 

게다가 먹거리나 기념품 파는 

가게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돈 쓸일이 전혀 없었던 관덕정 

 

 

제주에서 제일 돈 안들인 곳인데

우리집 두 남정네가 

제일 즐거웠고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이란다 

 

   

 



작성자: 미짱
출처 : http://blog.daum.net/mi_chan1027/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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