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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에쿠스 대신 체어맨 선택한 이유는?

이재용 부회장, 에쿠스 대신 체어맨 선택한 이유는?

기사승인 2015. 08. 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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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업무용 자동차를 에쿠스에서 체어맨으로 바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약 한달 전 업무용 자동차를 현대차 에쿠스 VS500에서 쌍용차 체어맨W V8 5000으로 교체했다.

체어맨W V8 5000 시리즈는 배기량 5.0L리터(L)급 가솔린 엔진과 자동7단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발휘한다. 가격은 9324만~9847만원선이다.

이 부회장은 사장 시절부터 약 9년간 줄곧 에쿠스를 애용해왔다.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도 에쿠스 VS460(배기량 4600cc)보다 한 단계 높은 모델인 VS500(5000cc)으로 바꿨을 뿐 차종은 바꾸지 않았다. 이에 갑작스럽게 차를 교체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업무용 차종을 교체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다른 삼성 임원들도 차량 교체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삼성그룹에서는 체어맨이 상무·전무 등 임원급의 업무용 차로 사용됐고, 그 이상의 직급은 에쿠스나 수입차를 이용해왔다. 때문에 이 부회장이 체어맨을 선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현재 삼성전자 임원 중 상무급은 ‘체어맨H’를 전무는 ‘체어맨W’를 탄다.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벤츠S클래스를 타고 다닌다.

체어맨
체어맨W./제공=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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