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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날씨걱정 끝! … 전천후 카페리 여객선 시대 열려

흑산도 날씨걱정 끝! … 전천후 카페리 여객선 시대 열려

기사승인 2015. 08.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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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톤급 전천후 카페리 여객선 뉴드림호 취항, 태풍주의보에도 운항
물류여건 개선과 멀미걱정 끝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연중 100여 일 가량 여객선 입·출항이 통제되고 있는 신안군 흑산도에 전천후 카페리 여객선이 취항한다.

더욱이 여객선 취항으로 흑산도 주민들의 평생 숙원인 전천후 여객선 시대가 열려 주민들은 접근성 향상과 물류비 절감에 이어 관광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과 (유)해진해운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신안군 흑산도항에 2100톤급 전천후 카페리 여객선 뉴드림호(사진)를 취항한다고 16일 밝혔다.

뉴드림호는 (유)해진해운(항로페리)이 올해 목포의 한 조선소에서 건조한 신조선박으로 1톤 화물차를 80대까지 실을 수 있으며 승객 정원은 250명으로 해남 우수영 ↔ 흑산도 소요시간은 3시간30이다.

여객선 취항 소식이 알려지자 흑산도 현지 주민들은 날씨걱정 없이 언지든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되었다며 한 껏 고무돼 있다.

예리 주민 김광열(45)씨는 “집안에 대소사가 생기면 기상 여건에 따라 일정을 당겨야 하는 불편함과 육지에 나갔다 주의보라도 내리면 며칠 씩 육지에서 발이 묶여 고역을 치를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이런 불편이 없어졌다”며 여객선 취항을 반겼다.

주민 박훈녕(49)씨도 “여름관광 성수기에는 배표가 없어 예약을 하지 않으면 주민들도 표를 구할 수 없어 육지 나들이가 어려웠다”고 토로하고 “자가용이 있어도 육지에 차를 두고 다녔는데 가격도 저렴해 자가용을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됐다”며 반겨했다.


해진해운(항노페리)이항노 대표는 “흑산도 주민들이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자가용을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요금도 저렴하게 책정했다“며 “앞으로 선내에 커피숍과 영화관 선상 사우나를 갖춘 최신 시설의 카페리 여객선을 도입해 주민들에게 받은 이윤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흑산도 도선 요금은 승용차는 배기량에 따라 편도 5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진해운(구, 항로페리) 061-279-4222 문의하면 된다.

뉴드림호
본격 취항을 앞두고 시험 운항을 하고 있는 뉴드림호가 흑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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