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어땠어?] ‘백종원의 3대천왕’, 먹방+쿡방 끝판왕 탄생했다

SBS '백종원의 3대천왕'

 2015년 예능 대세로 자리 잡은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새로운 쿡방(COOK+방송)과 먹방(먹는 방송)을 들고 돌아왔다.  

28일 첫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백종원을 필두로 이휘재 김준현이 의기투합해 돼지불고기 맛집 명인들의 요리 대결을 중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요리대결에 앞서 백종원은 직접 전국 팔도의 맛집들을 방문해 고수들 중 총 3명을 스튜디오로 초청했다. 이후 요리대결을 펼치고 시식단의 평가를 거쳐 최고의 요리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백종원은 최고의 요리를 선정하기 위해 일주일 중 3일의 시간을 빼서 전국의 돼지고기 맛집을 다녀왔다. 그는 가감 없이 맛을 표현하는가하면 고기 기름에 밥을 비비고, 고추장아씨 양념을 고기에 더하는 등 자신만의 먹는 노하우를 전격 공개하며 좀 더 차별하된 ‘먹방’을 선보였다.  

그간 다양한 쿡방과 함께 백종원을 내세운 방송들이 인기를 끌었던 터라 ‘백종원의 3대천왕’ 역시 ‘너무 진부한 콘셉트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의 걱정을 뒤 엎듯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 백종원은 요리 전문가로서 음식의 궁합과 다양한 팁, 요리 방법들을 설명하며 일명 ‘백설명’이라는 수식어를 달

고 해설자 역할에 나섰다. 뿐만아니라 이휘재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요리 과정을 캐치했고, 김준현은 ‘먹신’답게 리액션과 함께 음식을 맛깔나게 먹으며 방청객과 시청자들의 입맛을 다시게 만들었다.  

특히 ‘먹방의 대가’인 백종원과 김준현의 만남은 큰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냈다. 먹는 걸로 둘째가라면 서럽지 않은 이들인 만큼 남다른 먹방을 선보인 것. 특히 김준현의 먹방을 본 백종원의 남다른 리액션은 또 하나의 웃음요소였다.  

이처럼 이날 베일을 벗은 ‘백종원의 3대천왕’은 그야말로 ‘먹방 끝판왕’이었다. 음식 먹는 방법부터 조리 과정과 그에 대한 부수적인 설명까지 더해지며 한 층 더 깊어진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 뿐만 아니라 이들의 타고난 입담은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하며 금요 예능의 새로운 강자의 등장을 알렸다.   

한편 ‘백종원의 3대천왕’은 백종원이 매주 특정 음식을 선정하여 전국 각지의 맛집을 찾아가 직접 시식을 한 후 대표 3인의 요리 명인을 선정해 스튜디오로 초대, 88인의 일반인 맛 판정단 앞에서 즉석 요리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백종원 이휘재 김준현이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2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