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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끄는 디지털콘텐츠·바이오, 상반기실적 대폭 개선

코스닥 이끄는 디지털콘텐츠·바이오, 상반기실적 대폭 개선

기사승인 2015. 08.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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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바이오 영업이익 각각 33.8%,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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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시장을 이끌고 있는 디지털콘텐츠·바이오 업종의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콘텐츠와 바이오 업종의 영업이익은 각각 33.8%, 21.6% 늘어나며 시장 전체 증가치 4.7%를 대폭 상회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디지털콘텐츠 업종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3.8%, 60.0% 급증했다. 바이오 업종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1.6%, 21.6%, 18.7% 늘어났다. 이는 시장 전체 실적 증가치(매출액 5.3%, 영업이익 4.7%, 당기순이익 16.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같은 기간 두 업종의 수주 금액도 지난해 1524억원에서 올해 2699억원으로 77.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법인이 공시한 판매·공급계약 수주 금액은 총 3조94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6% 늘어났다. 수주기반 산업인 건설업(85.6%), 반도체(118.5%) 등이 시장 전체의 수주 증가를 견인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은 기존의 IT·장비 등 제조업 중심에서 디지털콘텐츠·바이오 등으로 선도 업종이 재편되는 추세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 중 디지털콘텐츠·바이오 업종에 속하는 회사는 2009년 12월 5개에서 올해 8월 11개로 5년 8개월만에 2배가 넘게 늘어났다.

한편 상반기 코스닥시장 시총 30위 기업은 평균적으로 매출액 2282억원과 영업이익 294억원, 당기순이익 2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 10.0%,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1%, 36.3% 늘어난 규모다.

또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순이익률도 7.5%에서 9.4%로 올랐고, 재무 건전성 관련 부채비율은 69.8%에서 61.9%로 떨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시장은 중국 경기 부진·글로벌 증시 침체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장 대표기업 및 선도 업종의 영업실적이 견고하게 개선되는 등 시장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반기 수주 증가에 따라 향후에도 상장법인의 영업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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