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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 마레 디바바, 여자 마라톤 우승…에티오피아 최초

‘세계육상’ 마레 디바바, 여자 마라톤 우승…에티오피아 최초

기사승인 2015. 08. 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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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2시간42분14초 완주…30위
마레 디바바
마레 디바바(26)가 30일 에티오피아 사상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사진=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홈페이지
마레 디바바(26)가 에티오피아 사상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디바바는 30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대회 여자 마라톤’에 출전, 2시간27분35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에티오피아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것은 디바바가 처음이다.

이날 디바바는 헬라 키프롭(케냐)과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키프롭은 디바바에게 1초 뒤진 2시간27분36초로 경기를 끝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디바바는 1월 샤먼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9분52초를 기록,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집계한 2015시즌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케냐에서 태어나 지난해 바레인으로 귀화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에우니세 젭키루이 키르와는 2시간27분39초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의 김성은(26)은 세 번째로 나선 이 대회에서 풀코스를 2시간42분14초에 완주, 30위를 차지했다.

앞서 김성은은 2011년 대구에서 28위를 차지했고 2013년 모스크바에서는 32위에 오른 바 있다.

김성은은 “경기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해 아쉽다”며 “더 노력해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여자 마라톤 선수 중 가장 어린 염고은(21)은 2시간46분46초로 4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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