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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건강보험 총진료비 8% 가량 증가

올 상반기 건강보험 총진료비 8% 가량 증가

기사승인 2015. 08.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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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올 상반기 건강보험 총 진료비가 전년 동기 대비 8% 가까이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이같은 내용의 ‘2015년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를 31일 발표했다. 이 지표는 올 상반기 진료비 심사실적을 토대로 요양기관 종별 및 진료행태별 진료비 실적·다빈도 상병 등 건강보험 주요 지표를 담고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8조69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입원진료비가 10조14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한 가운데 외래진료비는 11조9678억원 전년동기 대비 6.8% 늘어났다.

요양기관종별로는 약국 진료비가 6조5886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23.0%를 차지했다. 의원 진료비 6조 150억원(21.0%), 병원 진료비 4조8415억원(16.9%),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4조3131억원(15.0%)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진료비 증가율은 치과병원이 1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방병원 17.8%, 치과의원 15.1%, 요양병원 13.9% 순이었다. 진료비 증가액이 가장 높은 종별은 의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05억원 늘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입원진료에서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폐렴’(15만8000)으로 나타났고 ‘노년성 백내장’ ‘기타 추간판 장애’가 뒤를 이었다. 진료비가 가장 큰 입원 상병은 4658억원의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로 환자 1인당 진료비가 785만원으로 나타났다. 외래진료에서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급성기관지염’으로 1121만명이 진료했다.

올 상반기 암상병으로 인한 진료비는 2조5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입원진료비는 1조3381억원으로 7.6% 늘었다. 입원에서는 위암(1321억원), 폐암(1517억원), 간암(1439억원) 순으로 진료인원이 많았다. 외래에서는 갑상선암(558억원), 유방암(1457억원), 위암(560억원) 순이었다.

성별 진료현황은 남성 진료비가 13조1514억원으로 45.8%, 여성진료비는 15조6596억원으로 54.2%를 각각 차지했다.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진료비는 57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남성 52만원, 여성 62만원으로 여성 1인당 진료비가 더 높았다.

70세 이상 연령의 진료비는 7조8898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27.5% 점유했고,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10조4252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6.3% 점유했고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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