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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 한국 여자농구, 중국과 준결승서 맞대결!

‘아시아선수권’ 한국 여자농구, 중국과 준결승서 맞대결!

기사승인 2015. 09. 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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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대표팀
한국 여자농구가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중국과 준결승을 치른다. 이번 대회 우승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다.

대회 2·3위는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가 치르는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권을 얻는다.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이에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려면 준결승에서 중국을 잡고 결승에서는 일본-대만 경기의 승자까지 꺾어야 한다.

올림픽 최종 예선으로 밀리면 유럽이나 남미 등의 강팀들과 경쟁해야 한다. 때문에 본선 티켓 확보가 오히려 더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준결승에 오른 4개 나라의 FIBA 랭킹은 중국이 8위로 가장 높고 한국이 12위·일본 15위·대만 35위다. 예선에서는 순위와 달리 일본이 5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중국과 예선에서 한 차례 만나 58-74로 패한 적이 있어 이번 준결승은 다소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 우리나라는 전반까지 29-27로 앞섰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연달아 10점을 내주며 경기 주도권을 뺏겼다. 이후 한국은 한 번도 역전에 성공하지 못한 채 16점 차로 완패했다.

중국은 키 190㎝가 넘는 선수가 4명이나 되는 등 팀 평균 신장이 186㎝로 한국보다 6㎝ 이상 크다.

예선에서 맞붙었을 때도 중국은 키 195㎝의 ‘장신 듀오’ 쑨멍란(12점·7리바운드)과 황훙핀(12점·5리바운드)이 골 밑을 장악했다.

가드에서는 키가 180㎝대인 사오팅(17점·4어시스트)과 천샤오자(14점·5리바운드)가 맹활약했다.

이에 한국이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김정은(28)·김단비(25)·강아정(26) 등 포워드진의 활약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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