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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 한국, 라오스 ‘융단폭격’…8-0 대파!(종합)

‘월드컵 예선’ 한국, 라오스 ‘융단폭격’…8-0 대파!(종합)

기사승인 2015. 09. 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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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해트트릭
손흥민(23·토트넘) 3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라오스를 8-0으로 폭침시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G조 2차전에서 손흥민(23·토트넘)의 ‘해트트릭’과 권창훈(21·수원)의 ‘멀티골’에 힘입어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한 고민을 일단 해소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4-1-4-1전술을 사용했다.

원톱에는 석현준(24·비토리아 FC)이 출격했다.

역삼각형 형태의 중원에는 ‘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권창훈이 나섰고, 좌우 날개에는 손흥민과 이청용(27·크리스털팰리스)이 자리했다.

정우영(26·빗셀 고베)은 혼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좌우 풀백은 홍철(25·수원)과 장현수(24·광저우 푸리)가 맡았고, 중앙 수비수는 김영권(25·광저우 헝다)과 홍정호(26·아크스부르크)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31·전북)가 꼈다.

한국은 전반 11분 만에 두 골을 뽑아내며 라오스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선제골은 전반 8분 이청용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청용은 라오스의 문전에서 홍철에게 받은 크로스를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라오스의 진영을 더욱 거세게 압박했고 전반 11분 손흥민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의 두 번째 골은 홍철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손흥민은 홍철의 낮은 크로스를 라오스의 문전에 가볍게 밀어 넣었다.

한국의 전반 득점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29분 라오스의 진영을 치고 들어가던 권창훈은 왼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 골망을 가르며 한국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에 라오스의 진영에 ‘융단폭격’을 가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첫 골은 11분에 석현준이 터뜨렸다. 석현준은 홍철이 왼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상대의 골문을 갈랐다.

경기를 완벽하게 장악한 한국은 후반 28분과 29분 손흥민·권창훈의 ‘멀티골’에 힘입어 라오스를 6-0으로 앞서나갔다.

손흥민이 라오스진영 박스 오른쪽에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갔고, 1분 뒤 권창훈은 날아로는 크로스를 몸을 날려 슈팅해 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날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한국의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상대진영 왼쪽에서 볼 잡아서 치고 들어가면서 수비를 체치고 오른발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7-0으로 앞선 후반 48분 한국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기성용은 문전에서 흐르는 볼을 잡아서 이재성에게 패스, 이재성은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의 쐐기골을 박았다.

라오스는 한국의 맹공 속에 이렇다 할 공격 한번 못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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