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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연세병원, 23일 ‘대장암(앎)의 날’ 건강강좌 개최

은평연세병원, 23일 ‘대장암(앎)의 날’ 건강강좌 개최

기사승인 2015. 09. 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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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검사·대장내시경 '검사부터 치료까지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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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향 은평연세병원 진료과장./ 제공=은평연세병원
발병률 세계 1위로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대장암. 갑상선암과 위암 다음으로 흔히 발생하는 대장암은 다양한 치료법들이 개발되면서 완치율과 생존율 또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장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나쁜 생활습관이다.

이러한 대장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은평연세병원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본원 지하 3층 가온마루(대강당)에서 ‘대장암(앎)의 날’, 대장항문과 대장암 질환에 대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장암(앎)의 날’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2007년부터 대장항문에 대한 지식과 대장암 질환을 알리기 위해 실시하는 대국민 캠페인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대장항문 외과 전문의 오소향 은평연세병원 진료과장이 대장 질환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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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연세병원 대강당./ 제공=은평연세병원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로 주로 수분 및 전해질의 흡수가 일어나는 곳이다.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암·직장암이 된다. 이를 통칭해 대장암 또는 결장 직장암이라고 한다.

△50세 이상인 사람 △가족력이나 과거 이력이 있는 사람 △염증성 장 질환 환자 △비만 혹은 운동량이 없는 사람 △육류 섭취에 비해 섬유질 섭취가 적은 사람은 대장암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장암이 생긴 부위에 따라 증상도 다양하다. 혈변이나 복통 등의 증상은 이미 대장암 2기를 넘어선 경우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지나치기 쉽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예방책이 가장 중요하다.

은평연세병원에 따르면 대장암 검사는 항문을 통해 특수 내시경을 삽입, 대장의 끝부분까지 관찰하고 검사 시 용종을 절제하거나 조직검사까지도 동시에 할 수 있다. 대장내시경의 경우 검사는 물론 치료까지 가능한 검사방법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검사받는 것 자체가 예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장 세척을 해야 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본 이들 중에는 검진 전에 먹는 장세정제로 인해 밤새 화장실을 들락날락해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불쾌감이 대장내시경 검사보다 더 힘든 경험이었다고 호소한다. 이에 최근에는 소장에 장세정제를 직접 투입하는 방법으로 장세척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이번 강연을 통해 일반인에게 대장항문·대장 질환에 대한 지식과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Q&A 시간도 마련, 다양한 궁금증까지 해결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가 건강검진 지정병원인 은평연세병원은 건강검진 수검률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4월 확장이전해 대학병원급 장비를 보유하고 응급의료센터(응급실)를 운영하고 있다. 서진학 은평연세병원 대표원장(내분비외과 전문의)은 갑상선암 수술을 1300여 차례 시행한 갑상선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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