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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티씨케이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탈바꿈”

[기업탐방]티씨케이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탈바꿈”

기사승인 2015. 09.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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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 티씨케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8일 경기도 안성 본사에서 열린 기업탐방 설명회에서 회사 소개 및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코스닥협회
‘작지만 강한 회사, 기술로 승부하는 회사’

박광재 티씨케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경기도 안성 본사에서 열린 기업탐방 설명회에서 회사를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티씨게이는 1996년 일본 도카이 카본과 국내 케이씨텍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현재 도카이 카본이 35.4%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케이씨텍은 2대주주(28.3%)로 있다.

반도체용 고순도 카본제품을 생산하는 티씨케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공·순화 공정에 이르는 일괄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반도체와 태양광 잉곳 제조 장비에 사용되는 핫존 부품과 발광다이오드(LED) 유기화학증착장비(MOCVD)의 서셉터(susceptor)를 생산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CVD-SIC화로 및 관련 기술력을 확보해 CVD 공법으로 생산한 부품인 Solid Sic 제품도 만들고 있다. 이 제품은 플라스마 에처용 부품의 수명 연장과 수율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이노텍·한화케미칼 등을 주요 매출처로 하며, 지난해 4542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5.6%로 태양광사업 업황 부진에 2013년 9.9%까지 주저앉았던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78억원, 영업이익률은 22.8%로 집계됐다.

최근 태양광 및 LED 산업이 위축되면서 회사는 반도체 부품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Solid Sic 제품의 매출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013년 16.9%에 불과하던 Solid Sic 제품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3.4%를 거쳐 올해 상반기 56.4%로 급증했다.

박영순 티씨케이 대표이사 사장은 “반도체 업종에서 에처용 부품은 대체물질인 Solid Sic로 전환되고 있는 초기”라며 “기술장벽이 높아 최소 몇 년간은 독점적 지위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olid Sic 제품은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말 양산예정인 CVD 8호기와 내년 1분기 9호기의 양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내년부터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박 사장은 “반도체 부품 소재 전문기업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고 회사의 변화를 강조했다.

한편 회사는 20%대의 평균 배당성향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주당 120원의 배당을 실시해 29.5%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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