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안철수 “문재인, 혁신안·재신임 투표 연결은 부적절”

안철수 “문재인, 혁신안·재신임 투표 연결은 부적절”

기사승인 2015. 09. 13. 11: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지역별 전당원 토론회 열고 '혁신끝장토론' 하자"
질의하는 안철수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정진엽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표가 혁신안 통과에 대표직을 걸고 재신임 투표를 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혁신안과 재신임을 연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홈페이지 올린 ‘문재인 대표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혁신안 비판에 대해 활발한 당내 공론화를 기대했지만 저의 혁신기조를 권력다툼으로 몰고 가려는 순수하지 못한 움직임이 있다.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승리가 힘들다는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혁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 논의가 대표 거취 문제로 바뀐다는 점, 본질과 떨어진 혁신안이란 점, 중앙위에서 강행 통과해도 권력 투쟁만 남는다는 점에서 반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6일 중앙위원회 개최를 무기 연기해 달라”며 “저는 공천룰과 대표직 신임을 연계하는 중앙위원회 개최에 동의하지 않는다. 말씀드린바와 같이 책임지는 방식도, 문제를 푸는 방법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재신임을 위한 여론조사도 취소해 달라”며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조사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의미부여가 어렵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그 대신 ‘지역별 전당원 혁신토론회’를 제안했다. 그는 “국민의 관점과 기준에서 밤을 지새워서라도 당의 새 길을 찾는 ‘혁신끝장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