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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 인도 판매 독보적

크레타, 인도 판매 독보적

기사승인 2015. 09. 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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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0대 팔아 신차 중 1위...일괄판매, 농촌시장 공략 전략
크레타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지난 7월 21일 출시한 콤팩트 유틸리티차(SUV) 크레타(Creta). 출시 이후 매달 7000 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링 승용차로 자리잡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현대자동차의 콤팩트 유틸리티차(SUV) 크레타(Creta)가 인도 승용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언론은 16일 “지난 8월 승용차 판매가 5% 성장했다”며 “이는 거의 전적으로 현대 크레타·혼다 재즈(Jazz)·포드 어스파이어(Aspire)·마루티 스즈키 에스 크로스(S Cross) 등 총 2만2600대가 팔린 신차의 판매 호조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크레타가 7437대로 가장 팔렸다. 이어 재즈 5400대, 어스파이어 5176대, 에스 크로스 4602대 순이었다. 현대차는 이달 4만811대를 팔아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20.01% 성장했다. 월 판매대수가 4만대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8월 인도 승용차 전체 판매는 22만3502대로 전년도 대비 4.9% 성장했다. 하지만 크레타 등 신차를 제외하면 5.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가 기존 차량의 판매분을 상쇄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최근 수년간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반복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기존 차종 판매를 위한 새로운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렌터카 업체 등에 대한 일괄판매 방식인 플리트(Fleet) 판매와 농촌 지역에 대한 집중 판매 전략을 세우고 있다.

라케시 스리바스타바 현대차 인도법인 판매·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기존 차종 판매의 하락이라는 과제에 봉착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며 “i10 등의 플리트 판매나 농촌 지역에 이온(Eon), i10, 그랜드(Grand) i10 등을 집중 투입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인도 내 인구 7만5000명 이상 지역은 7986개다. 이 지역이 새로운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를 놓고 각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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