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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화제작 ‘마션’ 원작자 앤디 위어가 밝힌 특별한 집필 노하우는?

SF 화제작 ‘마션’ 원작자 앤디 위어가 밝힌 특별한 집필 노하우는?

기사승인 2015. 09. 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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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션' 원작자 앤디 위어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SF 블록버스터 '마션'의 원작자 앤디 위어가 구글과 위키피디아를 활용한 창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SF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과 함께 전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마션'은 동명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 소설은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종합 20위권 안에 진입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며 예비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출신인 '마션'의 원작자 앤디 위어는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2015년 Audie 최고의 과학 소설상을 수상하며 꾸준히 글을 써왔다. 이후 그는 출판사들이 자신의 글을 외면하자 블로그에 소설 '마션'을 연재했다. 이렇게 시작된 마션은 입소문을 타면서 결국 리들리 스콧 감독의 손을 통해 영화로 재탄생됐다.


단 한 명의 우주비행사를 만나지 않은 앤디 위어가 '마션' 집필에 성공할 수 있었던 노하우는 바로 상상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다.


앤디 위어는 평소 우주와 과학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소설을 연재했다. 또한 그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구글과 위키피디아를 통해 찾아봤다고 밝혔다.


앤디 위어는 워크래프트 출신 프로그래머의 능력을 십분 발휘, 우주선의 궤도를 계산하기 위한 프로그램까지 만들며 '마션' 집필에 공을 들였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일반인은 물론 과학자들까지 매료시켰다.


천문학자 '필 플레이트'는 "'마션'은 과학적으로 매우 정확하고 전문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페이지가 술술 넘어 간다"며 이를 강력 추천했다. 


그러면서 "원작에 충실하다면 분명히 훌륭한 영화가 될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 '마션'의 팬이었던 작가 드류 고다드는 원작에 충실한 각색을 위해 앤디 위어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다. 앤디 위어는 완성된 시나리오를 보고 "내가 상상하던 마크 와트니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며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과 맷 데이먼의 연기가 돋보이는 SF 블록버스터 '마션'은 10월 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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