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필리핀 ‘잇단 범죄·사고피해’…외교부 현지 안전점검

필리핀 ‘잇단 범죄·사고피해’…외교부 현지 안전점검

기사승인 2015. 09. 22. 17:4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재외동포영사국장 파견…현지당국·교민 면담, 대책강구
필리핀
필리핀에서 또다시 60대 우리 교민 1명이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사진=SBS 캡쳐
최근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범죄피해와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외교부는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필리핀 현지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명렬 재외동포영사국장을 23일부터 25일까지 파견하기로 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국장은 마닐라를 방문해 씨마프랑카 필리핀 외교부 영사담당 차관보 및 가르보 경찰청 차장 등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현지 체류 우리 국민·관광객에 대한 보다 강화된 안전대책 마련을 필리핀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마닐라와 세부 현지에서 동포 간담회를 개최해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이 느끼는 안전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필리핀에서는 지난 8월 60대 한국인 부부가 총격을 받고 피살된 데 이어 지난 17일에도 교민 사업가가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 내에서 피살된 우리 국민은 2013년 12명, 지난해 10명에 이어 올해는 9월 현재 8명에 이른다.

지난 7월에는 세부 지역에서 다이빙 중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 3명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우리 국민이 다이빙 연수 중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필리핀은 매년 100만명 이상의 우리 국민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이지만 우리 국민의 범죄피해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추석 연휴를 전후해 현지를 방문하는 경우 특히 안전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특히 납치 사건 등 각종 범죄가 빈발해 특별여행경보(여행금지) 지역으로 설정한 필리핀 민다나오섬 등은 방문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