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74900_970436153026195_8489312784933747666_n | 0 | 출처=/페이스북, Delia D Blackburn Photograp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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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15068_970435896359554_8669927497627461468_n | 0 | 출처=/페이스북, Delia D Blackburn Photograp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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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역방송은 29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한 결혼식이 눈물바다가 된 사연을 소개했다.
감동적인 사연의 주인공은 신부 브리태니 펙의 친아버지인 토드 바흐만씨다.
바흐만 씨는 결혼식 중 아버지가 신부의 손을 잡고 신랑이 있는 곳 까지 회랑을 걸어갈 차례가 되자, 걸음을 옮기다 말고 갑자기 하객석으로 되돌아와 신부의 양아버지를 찾았다.
두 사람은 과거 언제나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바흐만 씨는 “그래야 할 것 같다”고 느꼈다.
그는 “우리 딸을 키워준 데 대한 감사 인사로는 부족했다. 신부를 신랑에게 인도하는 과정을 함께하는 것이 감사를 표하는 가장 적합한 인사였다”고 말했다.
신부의 양아버진인 토드 센드로스키 씨는 두 사람이 함께 신부의 팔짱을 끼고 진행한 결혼식에 대해 “내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흐만 씨가 다가와서 내 손은 잡고는 ‘당신은 나만큼 열심히 우리 딸을 키우지 않았소. 우리 딸을 배웅하는 데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이날 오하이오주 로레인카운티에서 열린 결혼식 사진과 더불어 이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한 사진사 딜라일라 블랙번이 페이스북에 올린 위 사진은 10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블랙번은 “신부를 비롯해 하객 전부가 빠짐없이 눈물짓고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