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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0m 강력태풍 ‘무지개’ 중국 광둥성 상륙

초속 50m 강력태풍 ‘무지개’ 중국 광둥성 상륙

기사승인 2015. 10. 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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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호 태풍인 ‘무지개’(중국명 차이훙(彩虹)가 4일 오후 2시 20분(현지시간)께 강력한 기세로 중국 광둥(廣東)성 잔장(湛江)시에 상륙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상륙 당시 무지개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15급(초속 50m)에 달했고, 중심 최저기압은 940헥토파스칼((h㎩)이었다.

현재 광둥성 기상당국은 1급 대응태세에 돌입하고 서부 연안 지역에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태풍으로 많은 나무가 부러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다.

특히 국경절 황금연휴(1∼7일)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많은 여행객이 몰려든 상황이어서 여행객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CCTV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 오후부터 마오밍(茂名)시, 잔장시의 해상 관광지와 항구 운영이 중단됐다”며 일부 섬에서는 2천 명의 관광객이 긴급 대피했지만 여전히 수백 명의 발이 묶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잔장공항에서는 항공기 35대의 운항이 전부 취소됐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 지역에는 4∼5일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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