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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효성 3세 경영 주춧돌 놓는 조현준 사장

[투데이포커스] 효성 3세 경영 주춧돌 놓는 조현준 사장

기사승인 2015. 10. 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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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사장프로필 사진
조현준 효성 사장
‘득도다조(得道多助)’, 도(道)에 맞으면 다른이의 도움과 지지를 얻는다는 말이다. 조현준 효성 사장의 최근 행보의 특징은 이 사자성어로 압축된다.

조 사장은 그룹의 경영가치인 ‘고객지향·고객가치’를 경영일선에서 강조하며 고객에 대한 도(道)를 지키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의 고객들의 두터운 신뢰와 지지를 얻어가고 있다.

부친인 조석래 회장의 건강악화로 발생할 수 있었던 그룹의 경영공백을 메우고 있는 조 사장에게 이 가치는 경영의 큰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 사장은 조 회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 그룹의 방향키를 잡고 안정적인 항해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런 이유다.

조 사장은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통한 고객가치 극대화’라는 그룹의 나아갈 방향과 가치를 직접 몸으로 증명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글로벌 침체와 국제유가 급락 등의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석유화학업계지만 효성은 과거 선제적으로 신기술 투자에 적극 나섰던 점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특히 조 사장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스판덱스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를 효자 상품으로 키우는 데 현격한 공을 세운 것도 조 사장이다. 조 사장은 해외에서 열리는 섬유소재 전시회에 직접 찾아가 크레오라를 직접 홍보하는 역할을 마다치 않는 등 그룹의 먹거리 활성화를 위한 경영 전면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스판덱스와 함께 효성의 미래를 책임질 탄소섬유 사업에도 1조원이 넘는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업계의 강자로 거듭나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조 사장이 가장 크게 빛을 내는 분야는 핀테크 부문이다. 금융권과 재계에서 차세대 수익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핀테크’는 조 사장의 또 다른 명함이다.

조 사장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효성ITX와 갤럭시아컴즈, 그리고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와 연계해 현금입출금기(ATM)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노틸러스효성이 인터넷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핀테크 사업영역에서도 경영능력을 가감 없이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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