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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삼성전자 ‘깜짝실적’ 효과”…코스피, 두달만에 2000선 회복

[마감시황]“삼성전자 ‘깜짝실적’ 효과”…코스피, 두달만에 2000선 회복

기사승인 2015. 10. 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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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대 급락
2015.10.07-코스피지수2
코스피가 두달만에 2000선을 넘어섰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달성한 삼성전자의 효과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14%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급등하면서 코스피지수도 덩달아 뛰어오른 셈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최근 부진했던 대형 수출주의 상승세가 뚜렷했던 반면 그간 오름폭이 컸던 내수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의 경우 전날보다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1%대로 급락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9포인트(0.76%)오른 2005.8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10일(2003.17) 이후 처음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7조3000억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기분 좋게 어닝 시즌의 문을 연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6억원, 888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개인은 2126억원을 팔아치웠다.

대형주가 1.31% 오른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94%, 0.43%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6.30%)가 급등했고, 종이목재(3.09%) 제조업(1.92%) 운수장비(1.21%) 등도 상승했다.

반면 간밤 미국 나스닥 바이오테크 인덱스가 3% 이상 급락한 여파로 의약품(-4.31%)과 의료정밀(-2.77%)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섬유의복(-1.30%) 전기가스(-1.23%) 등도 1% 이상 내렸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최근 부진했던 대형 수출주의 상승세가 뚜렷했던 반면 그간 오름폭이 컸던 내수주가 부진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등락이 엇갈렸지만 상승세가 강했다.

삼성전자가 8.69%로 급등한 가운데, 삼성전자 우선주도 7.52% 뛰면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물산(4.64%)과 삼성SDS(3.19%)도 급등했다.

다만 한국전력(-1.73%)과 현대모비스(-0.22%), 아모레퍼시픽(-4.29%)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빛을 보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3포인트(-1.34%) 하락한 679.8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23포인트(0.18%) 오른 690.29로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384억원, 958억원씩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3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지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컴투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바이로메드(-7.22%)와 CJ E&M(-6.26%)의 낙폭이 컸고, 로엔(-4.80%)과 메디톡스(-4.52%)도 4% 이상 급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6원 내린 달러당 1161.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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