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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리콜 준비…시기는 미정”

폭스바겐 “리콜 준비…시기는 미정”

기사승인 2015. 10. 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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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폭스바겐·아우디가 배출가스 연비 조작 장치를 제거해도 성능에 지장이 없는 리콜을 국내에서 실시한다. 다만 리콜 시점과 수리 시간에 대해선 확실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고객들이 ‘리콜을 받으면 성능이나 연비가 안 좋아진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현재 기술적 조치를 준비 중에 있으며 최대한 빨리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우선 목표는 차량의 성능에 영향이 없는 가장 효과적인 기술적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폭스바겐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는 독일 폭스바겐 그룹에서 개발부서와 협력해 배기가스 배출량 편차를 바로잡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CU(엔진제어유닛) 소프트웨어 조작으로 인해 테스트모드에서 부정확한 배기가스 수치가 측정돼 질소산화물(NOx) 배출 수치가 도로운행 시 허용 기준치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들 업체는 밝혔다.

조작된 것은 폭스바겐그룹의 타입EA 189 디젤엔진이다. 타입EA 189 엔진은 4기통 디젤엔진으로 배기량 1.6ℓ, 2.0ℓ급이 해당된다.

폭스바겐의 경우 국내에서 판매된 골프, 폴로, 제타, 비틀, 티구안, 시로코, 골프 카브리올렛, CC, 파사트의 일부 모델, 아우디는 A4(2012~15년식), A5(2013~15년식), A6 2.0 TDI(2013~15년식), Q3(2012~15년식), Q5 2.0 TDI 모델(2011~2014년식)이 해당된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현재 공식 수입·판매되는 폭스바겐, 아우디는 유로 6 디젤 엔진을 탑재한 유럽형 기준의 차량으로 법적 요구 사항 및 환경기준을 만족하고 있으며, 휘발유(가솔린) 엔진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는 국내 고객에 사과만 했을 뿐 리콜 시점이나 수리 기간에 대해선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리콜 시점에 대해 “현시점에서 언제쯤 리콜 조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답변을 할 수 없다”면서 “독일자동차연방청과 독일 본사의 개선 계획에 따라 리콜을 이용할 시점이 되면 해당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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