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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우주인 공채’ 나선 NASA...1000시간 비행경력 필수

4년만에 ‘우주인 공채’ 나선 NASA...1000시간 비행경력 필수

기사승인 2015. 11. 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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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Travel Health <YONHAP NO-0751> (AP)
2013년 8월 3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가 촬영한 사진으로, 우주인 크리스 캐시디가 우주인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ARED 운동기구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운동하고 있다. 출처=/AP, 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년만에 우주인 공개 채용 채용에 나섰다.

NASA는 4일(현지시간) 우주인 후보자 채용 요건을 발표하고 12월 14일부터 2개월간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최저 학력 요건은 과학기술 혹은 수학 등 이공계 학사학위이며, 관련 전문 분야에서 최소 3년 경력 혹은 제트 비행기 주조종사로 최소 1000시간 비행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또 장기간 우주비행을 견딜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체력검정도 통과해야 한다.

연봉은 최저 6만 6000 달러 (약 7507만 원)에서 최고 15만 8000달러 (약 1억 7972만 원) 까지로, 미국 시민이어야 한다.

현재 비행 임무를 맡을 수 있는 NASA 우주인의 현원은 47명으로, 이 수치는 우주왕복선 계획이 한창이던 1999년의 3분의 1 미만이다.

1999년 당시에는 2∼3개월에 한 번씩 우주왕복선이 발사될 때마다 NASA 우주인 6∼7명이 우주 비행에 나섰으나, 요즘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서 일하는 NASA 우주인이 1년에 2∼4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8년에는 ISS에서 생활하는 NASA 우주인이 늘어나고 또 스페이스엑스와 보잉이 개발중인 ‘상업용 우주택시’의 시험비행도 NASA 우주인들이 맡게 된다. 2020년대에는 오리온 우주캡슐에 우주인들을 태워 탐사를 맡기겠다는 것이 NASA의 구상이다.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NASA 존슨우주센터의 비행운영 디렉터 브라이언 켈리는 “미국의 유인 우주비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때”라며 자격이 되는 사람들이 많이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NASA는 1959년 처음으로 우주인 7명을 선발했으며 지금까지 NASA 우주인으로 선발된 인원은 퇴직자와 사망자까지 합해 약 300명이다. 4년 전 실시했던 공채에는 6400명이 지원해 우주인 8명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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