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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쇼핑몰 ‘네이버페이’·오픈마켓 ‘시럽페이’

게임쇼핑몰 ‘네이버페이’·오픈마켓 ‘시럽페이’

기사승인 2015. 11.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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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판 ‘전(錢)의 전쟁’이 열렸다.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핀테크(Fin-Tech)’ 열풍이 거세지면서 각종 ‘페이’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자신의 소비 생활에 맞는 서비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8일 주요 업체들의 간편 결제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라면 네이버페이·스마일페이·옐로페이·시럽페이를 눈여겨 볼 만하다.

네이버페이는 9000여개 제휴사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오픈마켓 한 군데에서 쇼핑을 끝내는 사용자보단 개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여러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했더라도 네이버페이 통합 결제 창에서 관리할 수 있어 지출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오픈마켓 한 곳에서 주로 쇼핑한다면 스마일페이(G마켓)와 옐로페이(인터파크), 시럽페이(11번가)가 쏠쏠하다. G마켓에서 스마일페이를 사용하면 1000원의 슈퍼쿠폰이 제공되며, 포인트도 2배씩 적립된다. 옐로페이는 인터파크에서 매일 3~7%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플래닛의 시럽페이는 11번가에서 쏠쏠한 할인 혜택을 챙길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즐기는 사용자들의 손길을 사로잡았다. 보험사에 다니는 정모씨는 카카오페이를 요긴하게 사용 중이다. 결제 후 상대방 메신저로 선물이 전송되기 때문에 ‘지인 챙기기’에 적합하다는 것. 신용카드 뿐만 아니라 체크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어 결제시기가 늦어질 일도 없다.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청소년이나 대학생은 체크카드·휴대전화 결제·포인트 결제 등 다양한 간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코가 편리하다. 스마트폰 터치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코는 티머니와 연계돼 지하철·버스·택시 요금 등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베이커리·커피전문점 등 일상에 밀접한 가맹점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페이서비스 시장 범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해킹과 정보유출 문제에서 완벽히 자유로울 순 없다는 지적에서다. 익명을 요구한 IT 분야 보안 전문가는 “해킹 기술이 발전해 해커가 침입했더라도 당장 알아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 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은행 앱과 간편 결제서비스 앱의 보안 프로그램이 충돌해 빈틈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트너 등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12년 1631억달러 규모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2017년 7214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선 스마트폰 중심인 삼성페이와 페이코, 온라인 중심인 네이버페이·페이나우·스마일페이·옐로페이·시럽페이 등이 사용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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