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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선조 오구즈칸과 칭기즈칸은 고구려 왕족 혈통”

“터키 선조 오구즈칸과 칭기즈칸은 고구려 왕족 혈통”

기사승인 2015. 11. 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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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주최, 한·터키 고구려국제학술대회서 제기
학술대회기념촬영
구리시(시장 박영순)에서 개최된 고구려국제학술대회에서 터키의 선조 오구즈칸은 대진국(발해)을 세운 대조영의 아우 대야발의 4대 조상이 되고, 고구려 왕족인 대야발의 19대 손이 바로 세계의 정복자 칭기즈칸이라는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돼 참석자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7일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이사장 김진만)와 터키이스탄불문화원, (사)한배달이 공동주최한 제2회 한국·터키 고구려국제학술대회에서 20개국의 언어를 구사하는 전원철 박사가 북방민족의 계보 연구를 통해 터키·몽골과 한국이 형제국이라는 학술적 근거를 통해 밝혔다.

특히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이희수 교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핵심은 12,000km나 멀리 떨어져있는 터키와 한국이 과연 어떠한 역사적 인연 때문에 서로 형제국이라고 했는지가 중요하다. 터키인들이 한국인을 아주 가까운 형제라고 하는데, 이제부터는 우리가 터키의 짝사랑에 화답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터키에서 온 오스만 세르트카야 교수는 “한국어와 터키어는 친척이라고 설명하면서, 돌궐비문에 뵉클리라고 새겨진 나라는 ‘맥고리(貊高麗=맥족들이 사는 고구리)’로 한반도보다 10배나 넓은 초원과 사막지대가 주 활동무대였다”고 설명했다.

(사)한배달 박정학 회장은 일제가 호태왕 비문을 조작해가며 만든 임나일본부(가야=임나 지방이 일본의 식민지)설은 한마디로 허구이며, 일제의 소행으로 보이는 글자가 깨져 없어진 부분을 복원해보면 오히려 “호태왕이 보·기병 5만을 보내 왜국을 유린하자 왜왕이 나와 항복하고는 군(식민지)이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입증하는 근거로 <고구려사초·략> 영락제 14년(404) 기록에 왜왕이 인덕으로 바뀌어 있었다는 것으로 비문의 내용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김진만 이사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우리의 역사 고구려에 대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이 많이 발표되었고, 터키 언론에서도 관심을 갖고 보도되어 향후 한국·터키간의 우호증진 및 학술교류의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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