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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신성장동력 ‘그린카엔진’ 장착

경북도, 신성장동력 ‘그린카엔진’ 장착

기사승인 2015. 11. 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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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실차테스트 및 부품 시험평가 기반 친환경자동차 연구기관 본격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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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 준공식./ 제공 = 경북도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회사의 운명을 건 연구개발(R&D) 전쟁을 벌이고 있다.

연비향상·무인자동차(Smart Car)·친환경자동차 분야 기술선점을 위해 R&D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북도는 2010년 경북도 친환경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혁신 전문기관으로 (재)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을 설립하고 지난 7월 준공했다. 진흥원은 경북 경산시 3산업단지에 연면적 3927.5㎡, 건축면적 3544.6㎡의 규모로 본관 동·무향 시험 동·평가 시험 동을 건립, 경북도의 R&D 핵심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본 사업의 희망적인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최고의 연구 성과를 위해 혁신에 혁신을 거듭 한다.

(재)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원장 김성경)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경쟁자인 신흥경쟁국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등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품간의 융합 추구 등 멈추지 않는 노력과 과감하고 새로운 경영기법 도입을 통해 폭발적인 R&D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2014년에는 지역 R&D기업 경우와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매출액 80억원이라는 성과를 도출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육성산업 우수성과’ 선정후보로 선정됐다.

또한 한호와는 자동차 변속기의 주요 부품의 융합화 기획 및 R&D를 통해 ‘KOTRA DETROIT’에서 주관하는 ‘KAP DETROIT US 2015’에 출품 및 GM社의 수주에 성공, 2016년부터 연간 3만개의 전기자동차용 파크기어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 했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매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영혁신 교육과 주기적인 자체 성과평가, 연구원의 실패·성공 사례 공유를 통해 창의적 과제 발굴과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실패경영 시스템 도입 등과 같은 진흥원의 경영 방침에 따른 지속적 경영 혁신의 노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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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육성산업 우수성과 선정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진흥원은 2014년 대한민국 R&D대전, ‘KAP DETROIT US 2015’ 출품에 이어, 차별화된 장비구축을 통한 감성품질 시험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업체의 감성품질 개발동향은 소음·진동 저감을 위해 차체 설계단계에서부터 N.V.H(Noise, 소음, Vibration, 진동, Harshness, 충격) 저감 설계를 적용, 엔진·차체·노면 등에서 발생되는 진동 및 소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지역기업 방문 수요조사를 통해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N.V.H 감성품질 △내구특성 △설계해석연구 등에 필요한 총 40종(95억원) 장비를 구축했다.

특히 50억원을 투입, 구축한 ‘실차반 무향실’은 실차구동의 모사가 가능한 ‘샤시다이나모메터’, 소음의 흡수를 위한 ‘무향실’로 이뤄져 있으며 전국에 3기만 구축된 특수 장비로 장비구축 이후 소음진동과 주행성능에 관련된 기업체의 연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 세계적 선도기업인 LG화학에서 현재 개발 중인 배터리 냉각팬의 구동소음 저감을 위해 진흥원의 무향실을 활용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 중에 있다.

또한 진동내구 특성을 연구하는 ‘복합 환경진동시험기’는 지역 최고의 사양을 갖춘 장비로 장비 설치 후 LG화학의 배터리 시험, GM사의 도어 시험, 현대 모비스의 전기차용 감속기 시험 등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자동차 업체와의 공동연구에도 투입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최근 기술동향은 자동차 개발기간이 지속적으로 짧아짐에 따라 자동차 부품산업도 이에 발맞춰 개발기간을 단축하려는 노력이 강화되면서 전산시뮬레이션 방법을 적용해 ‘ZERO MOCK-UP DESIGN’을 추진, 혁신적인 개발기간 단축 및 개발비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진흥원에서는 이러한 자동차부품 기술개발 동향을 반영, 총 14억원의 국비를 투입, 16종(ANSYS외 15종)의 선형·비선형 전산시뮬레이션 장비도입을 완료했으며 2015년 본격적인 전산시뮬레이션 기술서비스를 수행하면서 현재까지 15개사 35건의 전산시뮬레이션 지원을 완료했고 관련 기업의 매출 및 고용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진흥원은 에나인더스트리(경북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와 공동으로 R&D과제를 수행 하면서 복합소재 사출해석 지원을 통해 형상최적화 설계안을 도출했고 종전보다 훨씬 개발기간을 단축(20개월 → 8개월), 경량화 15% 목표를 달성한 엔진마운트 모듈을 개발했다.

또한 개발품의 전산해석결과 및 공정 프로세스는 유사 부싱 모듈의 복합소재에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시장 확대 및 R&D 역량강화를 통해 매출 220억원, 고용 38명의 경제적 성과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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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모듈 진동시험 장면.
진흥원은 자동차 산업의 무한 경쟁 시대를 맞아 2016년을 도약의 해로 정하고 자동차 부품의 첨단 기술을 융합, 적용 가능한 ‘철도차량 핵심부품개발 기반구축사업(200억)’을 신규 추진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의 환경규제 및 연비개선(경량화)을 위해 경북도와 탄소복합소재 융합 기
획 및 연구개발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자동차 감성평가를 위해 음향 및 진동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추진을 통해 공인시험성적서 발급 및 시험분야의 범위를 넓혀 지속적으로 장비지원 품질향상과 고객 지향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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